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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 만찬 와인 리스트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만찬에 ‘캘리포니아 샴페인’을 사용함으로써 프랑스 샴페인 하우스들과의 오래된 상처를 다시 건드릴 지도 모르게 되었다. 만찬 메뉴는 아래를 참고 – 버지니아 주에 있는 트럼프의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 제공: 게이지 스키드모어 / 위키피디아

워싱턴 DC에서 열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 축배용 와인으로 캘리포니아 와인이 쓰일 예정이다. 지난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을 강하게 지지한 걸로 나타난  ‘골든 스테이트’가 와인의 품질로 승부해 개표 결과를 만회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공식적으로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취임식 절차의 일부인 취임 만찬 메뉴에는 세 가지 와인이 리스팅 되었다.

이런 명망 있는 자리에 선택된 경우 보통 와인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런데 그중 한 와인이 취임식 주최 측과 워싱턴에 있는 미국 샴페인국 사이에 분쟁을 다시 일으킬 소지가 있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취임식에서는 코벨의 스페셜 취임식 퀴베 ‘캘리포니아 샴페인’이 서빙될 예정이다. 4년 전 오바마의 취임식에도 이와 흡사한 코벨의 와인이 쓰여 샴페인국에서 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코벨은 여전히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라벨에 쓸 수 있다. 2006년, 미국 스파클링 와인에 더 이상 샴페인이라는 표현을 쓰지 못하도록 규정한 미국과 EU 사이의 협정 전부터 이미 그렇게 해왔기 때문이다.

만찬 메뉴에는 또한 몬터레이 카운티의 아로요 세코에서 생산한 2013 J. 로어즈 아로요 비스타 샤르도네도 포함되어 있다.

레드 와인은 나파 밸리에서 생산한 블랙 스탤리언 에스테이트 와이너리의 한정판 카베르네 소비뇽 2012다. 블랙 스탤리언 와이너리는 델리카토 패밀리 빈야드 소유의 와이너리다.

디캔터의 캘리포니아 특파원 윌리엄 켈리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 모두 매우 높은 점수를 받은 캘리포니아 빈티지이지만 2012 캘리포니아 카베르네 소비뇽은 숙성력이 더 있다고 평가받는 2013년산에 조금 가려진 감이 있다.

J 로어는 병당 25달러가 안 되는 가격이지만 한정판 블랙 스탤리언은 와이너리 웹사이트에 병당 60달러에 올라와 있다.

이번에 선정된 와인들은 중요한 국가 행사에 조금 더 숙성된 와인을 사용해온 영국 정부의 방침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인다.

만찬 메뉴

와인과 함께 선보이는 음식 메뉴는 다음과 같다.

전채 요리: 사프란 소스와 땅콩 크럼블을 곁들인 메인 랍스터와 걸프 슈림프

메인 요리: 다크 초콜릿과 주니퍼 소스, 감자 그라탱을 곁들인 헤븐 힐스 앵거스 비프 스테이크. 이렇게 강한 맛의 요리는 풀바디 카베르네 소비뇽과 잘 어울린다.

디저트: 초콜릿 수플레와 체리 바닐라 아이스크림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7.1.20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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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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