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량생산 와인 회사 중 한 곳이 다량의 저렴한 와인이 샤토뇌프 뒤 파프를 포함해 잘 알려진 론 아펠라시옹의 것이라고 잘못 표기하여 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대량생산 와인 회사인 라파엘 미셸의 CEO 기욤 릭웨르가 입건 후 백만 유로에 달하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 회사가 론 외의 지역에서 생산한 저렴한 테이블 와인을 론 것이라고 라벨링했는지, 했다면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두고 수사가 진행 중이다. 최대 3,000만 리터의 와인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중 일부 와인은 코트 뒤 론과 샤토뇌프 뒤 파프로도 잘못 라벨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론 지역의 와인 양조자는 없다.
릭웨르의 변호인인 올리비에 모리스는 자신의 의뢰인을 “시기하는 경쟁자가 많다”며 그중 몇몇 사람들이 라파엘 미셸에서 릭웨르의 성공을 짓밟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프랑스의 「르 파리지엥」에 말했다. 릭웨르는 수사 중인 상태로 회사와의 접촉이 금지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프랑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재 알렉상드르 데스로슈가 임시로 회사를 맡고 있다.
론 생산자들은 이 사태에 우려를 표하며 고소인 자격으로 기소에 참여했다. “현재 우리가 고소인으로, 라파엘 미셸이 저지른 혐의의 위중함을 확인해주는 요소들에 대해 정보를 받았습니다.” 코트 뒤 론 조합의 회장 필립 펠라통의 말이다. 이 추문은 처음에 프랑스의 V&S 뉴스에서 처음 기사화되었으며 그 이후 프랑스 다른 언론으로도 퍼졌다.
10만 헥토리터가 넘는 와인이 뱅 드 프랑스, 코트 뒤 론, 샤토뇌프 뒤 파프로 잘못 표기되어 프랑스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대규모 사기 행각에 대한 혐의가 제기되면서 2016년 가을에 1차 수사가 시작된 바 있다.
라파엘 미셸의 문제점을 처음 발견한 것은 프랑스 세관 사법국이라고 알려졌다. 라파엘 미셸은 1899년에 세워졌는데, 바 지역의 피올렝에 위치한 이 회사에서는 와이너리, 계약을 맺은 협동조합과 포도밭 등과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성자
Yohan Castaing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7.8.2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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