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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뤼그(Krug)가 ‘플루트 죽이기’를 계획하다

크뤼그(Krug)가 ‘플루트 죽이기’를 계획하다

Decanter Column 2016년 6월 29일

크뤼그의 셀러 마스터 에릭 레벨은 플루트 잔을 샴페인 역사에서 완전히 지워버릴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로제를 마시는 데 사용할 새로운 잔을 출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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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뤼그 그랑드 퀴베와 검정 트뤼플. 샴페인 플루트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 사진 제공: Krug.com

에릭 레벨은 크뤼그 월드 페스티벌 도중 디캔터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와인 잔 생산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새로운 로제 샴페인 잔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뤼그는 2012년에 설립자의 이름을 따 리델에서 생산한 르 조지프 잔을 출시한 바 있다.

점점 더 많은 샴페인 하우스들이 플루트 잔에 반발하는 의미로 맞춤식 잔을 개발하고 있다. 30-40년 전 쿠프 잔을 대체한 이후로 플루트 잔은 스파클링 와인을 서빙할 때 사용하는 기본 선택이었다.

레벨은 “플루트 잔 죽이기 운동”이 크뤼그에서 이미 시작되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식” 잔들은 수준이 떨어지는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는 데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크뤼그의 CEO 매기 헨리케즈는 이전에도 플루트 잔으로 크뤼그를 마시는 것은 “귀마개를 한 채로 오페라를 감상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레벨은 크뤼그의 로제 잔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오스트리아의 리델 사를 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르 조지프 잔 (크뤼그의 그랑드 퀴베를 마시는 경험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기 위해 창조한 잔) 을 ‘완벽한 콜라보의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 과정에서 총 18개월에 걸쳐 27개 디자인을 7개로 좁히고 마지막으로 세 개의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런 다음 소믈리에와 크뤼그 와인 양조팀을 통해 그 잔들을 시험했다. 평가 기준은 아로마와 풍미를 농축시키는 것은 물론 기포를 더욱 조밀하게 만들어내는 동시에 닦기 쉽고 잘 깨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새로운 혁신을 일으키는 건 언제나 좋은 일입니다. 하나의 훌륭한 잔을 만들어냈지만 언제까지나 그 성공 하나만을 붙들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더 나은 것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레벨의 말이다.

크뤼그 월드 페스티벌에 초대된 언론인들은 클로 뒤 메스닐 2002와 크뤼그 컬렉션 1990을 맛볼 기회도 얻었다. 171번째 그랑드 퀴베 블렌딩도 발표되었지만 그것은 2022년까지 출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CREDIT

        • 작성자

          Tina Gellie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5.19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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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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