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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배우는 음식과 술의 페어링

책으로 배우는 음식과 술의 페어링

Eva Moon 2022년 3월 28일

우리의 식탁에 술, 특히 와인이 오르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요즈음. 오늘 먹고 싶은 음식과 어떤 술이 어울릴까 고민하는 시간 대신 전문가 또는 술과 음식의 페어링에 몰두한 사람들의 책을 읽어본다면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을 줄이며 적절한 페어링을 찾기 위한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집으로 손님을 초대할 때, 음식점에서 다양한 음식과 술의 페어링을 더 풍요롭게 즐기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의 책을 소개합니다.

더미를 위한 와인 푸드 페어링

지은이 : 존 사보 / 옮긴 이 : 조윤경 / 출판사 : 시그마북스

와인과 음식 페어링 입문자를 위해 어떠한 지식이든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는 더미를 위한 책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입니다. 와인의 맛과 향, 풍미에 대한 기본 지식은 물론 언제 어디서든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준비하는 방법, 레스토랑에 가면 와인을 잘 주문할 수 있는 팁까지 페어링의 기본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입니다.

열두 달의 와인 레시피

지은이 : 류예리 / 출판사 : 보틀프레스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우며 와인의 매력에 푹 빠져 와인 관련 세미나 등을 열성적으로 여는 저자가 접하기에 쉬운 와인 36가지와 어렵지 않게 만들어볼 수 있는 음식 36가지를 소개하며 실생활에서 적용해볼 수 있는 페어링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많은 정보를 담은 책이지만 감성적인 사진과 문체를 통해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와인과 음식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The Alcorithm

지은이 : Rob Buckhaven / 출판사 : Penguin Books

알고리즘에서 따온 위트 있는 이름의 이 책은 우리 귀에 익숙해 자주 선택했던 술을 안다면 그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유명한 칼럼니스트이자 음료 전문가인 저자는 이미 마셔본 술을 통해 새로운 술을 선택하도록 독려하는 방식으로 같은 음식에도 또 다른 술을 매칭해보는 기쁨을 얻을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을 좋아하는 이에게 갓 자른 풀의 느낌이 나는 상세르를 권하고, 싱글몰트 위스키를 좋아하는 이에게 캘리포니아의 피노 누아를 마셔 보도록 하니 항상 맛보던 음식에 다른 지역, 다른 주종을 선택하는 순간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Cheese & Wine: A Guide to Selecting, Pairing, and Enjoying

지은이 : Janet Fletcher / 출판사 : Chronicle Books

이제 한국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 다양한 치즈의 세계. 치즈에는 레드 와인을 곁들여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스파클링이나 화이트 와인 그리고 주정 강화 와인이 치즈를 더 돋보이게 해 줄 때도 많습니다. 이미 치즈 관련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저자는 치즈와 와인을 즐기기 위한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전 세계 70가지 치즈의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고 최고의 와인 페어링을 탐색하며 제안합니다. 군침이 도는 컬러 사진과 상세하고 유익한 텍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 꼭 치즈와 와인을 맛봐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The Spanish Table : Traditional Recipes and Wine Pairings from Spain and Portugal

지은이 : Steve Winston / 출판사 : Gibbs Smith

유럽 여러 나라를 돌며 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음식이 남기는 강렬한 여운을 기억할 것입니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와인이지만, 우리의 입맛에 꼭 맞는 빠에야, 대구 요리 등 두 나라 음식의 정통 스타일 레시피와 어울리는 그들의 와인에 대해 배우기 좋은 책입니다.

Wine With Food: Pairing Notes and Recipes from the New York Times

지은이 : Eric Asimov + Florence Fabricant / 출판사 : Rizzoli

개인적으로도 가장 좋아하는 뉴욕 타임즈에서 와인 칼럼을 통해 이미 명성 높은 에릭 아시모브와 플로렌스 파브리칸트가 기고했던 페어링 칼럼을 모은 이 책은 100가지 와인과 100가지 이상의 요리를 소개합니다. 이 두 사람은 페어링과 연관 있는 맛있는 딜레마를 즐기면서 일생의 대부분을 보냈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취향에 맞게 와인과 음식 게임을 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방법을 찾고자 했습니다. 엄격한 페어링 시스템을 주입하기보다는 자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안내 정보를 주며 다양한 맛의 결합, 올바른 종류의 유리잔을 선택하는 방식, 디캔팅과 같은 테이블에서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안내서와 같은 책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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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 Moon

파리 거주 Wine & Food Curator 음식과 술을 통해 세계를 여행하고, 한국과 프랑스에 멋진 음식과 술,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 oli@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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