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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이지만 괜찮아, 상황별 와인 액세서리들

조연이지만 괜찮아, 상황별 와인 액세서리들

노지우 2020년 9월 2일

와인은 눈으로 마시고, 코로 마시고, 입으로 마시는 술이라고 하죠.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와인이 아닙니다. 대신, 와인 주는 눈, 코, 입의 즐거움을 증폭시켜줄 뿐 아니라,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해주는 와인 액세서리들을 알아볼까 합니다. 조연이지만, 상황별로 와인을 더욱 돋보이게 해줄 아이템들을 함께 보시죠!

[오늘은 친구들과 우리 집에서 마실까 해]

레스토랑이나 바(bar)보다도, 집이 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가까운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함께 저녁도 먹고 와인을 마시면 유난히 더 풍성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는 밤인 것 같죠. 이런 날의 와인을 더 완벽하게 해 줄 수 있는 액세서리들이 있습니다.

와인 마커 / 와인 Beaded wine Charms
이 작고 귀여운 것들이 무엇일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와인 마커(Wine marker)’ 입니다. 비슷비슷한 와인잔들을 한 테이블에 올려두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어떤 것이 누구 잔인지 헷갈리기 시작하죠. 이런 상황을 위해 와인잔에 걸어 둘 수 있는 작은 표식들을 일컬어 와인 마커라고 한답니다.

검색해보면 굉장히 다양한 디자인의 와인 마커가 나옵니다. 주로 베이스(잔의 받침)나 스템(손으로 잡는 부분)에 거는 모양이 많고, 림(입술이 닿는 부분)에 끼워두는 실리콘, 잔에 글씨를 쓸 수 있는 펜까지 찾아볼 수 있죠. 사진은 실제로도 필자가 집에 친구들을 초대할 때 종종 사용하는 마커인데, 빙산 위에 서 있는 듯한 작은 동물 모형들이 아주 깜찍하답니다.

와인 디캔터
디캔터의 단순한 뜻은 와인을 옮겨 담는 병입니다. 하지만 이 와인을 옮겨 담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하죠. 와인의 좀 더 넓은 면적에 산소를 접촉시켜 그 맛과 향을 증폭시키기도 하고, 와인의 침전물을 미리 거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거든요.

실제로 잘토(Zalto), 쇼트 츠비젤(Schott Zwiesel), 리델 (Riedel) 등 이름난 와인 용품 브랜드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디캔터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단순함부터 화려함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디자인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물론 모든 와인에 디캔팅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투명하고 반짝이는 디캔터에 녹진한 레드 와인을 미리 담아내어 준비한다면 향이 넘쳐흐르는 홈파티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 한강 가서 치킨이랑 와인 먹을까]

코끝을 간질이는 한강 바람을 맞으며 잔디에 누워 치킨과 와인을 먹을 수 있다면, 그만한 행복이 또 없을 겁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와인은 한강에 챙겨가서 마시기 참 까다로운 친구라는 부분이죠. 와인병이 깨질까 조심해야 하고, 또 더운 날에는 와인이 너무 뜨거워지지 않을지, 따르다 흘리지는 않을지 신경 써야 할 것들이 태산입니다. 그래서 이런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는 와인 액세서리들을 소개합니다!

와인 가방
와인 가방, 혹은 와인 백(bag)만 검색해도 수백 개의 결과가 뜬답니다. 종류도 다양해요. 에코백으로 된 귀여운 와인 가방부터 차가운 물과 얼음을 담아 칠링할 수 있는 PCV 백, 멋들어지게 디자인한 가죽으로 된 가방까지.

필자가 주로 들고 다니는 것은 바로 사진의 와인 가방입니다. 일전에 여행 중에 들른 콘란샵(영국에서 탄생한 인테리어 편집숍이라고 소개 할 수 있을 것 같네요!)에서 구매했던 가방이에요. 청으로 되어서 튼튼하기도 하지만, 안쪽에는 보냉 기능이 되는 소재로 되어 있어서 여름날 피크닉을 위해서 이만한 게 없어 보였답니다.

만약 와인 가방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분이 계신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주로 와인 가방을 쓰게 될지 고려해서 다양한 디자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피크닉에 종종 이용할 예정이라면 보냉 기능이 있는 것을, 종종 와인샵에서 와인을 사서 담아 올 요량이라면 튼튼한 에코백 소재를 선택하셔도 좋겠는걸요!

와인 디스크 / 드롭 스톱(Drop stop)
다음으로는 와인을 종종 마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보셨을 법한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그 이름을 정확히 몰라 ‘그 은색으로 된 동그란 거 왜’ 한 경험이 있는 분도 꽤 있지 않으신가요? 와인이 병목을 타고 흐르지 않도록 깔끔히 따라지도록 도와주는 이것은 바로 와인 디스크 혹은 드롭 스톱(Drop stop)입니다.

물론 와인이 흐르는 것을 방지해주는 와인 링이나 푸어러도 있지만, 이 드롭 스톱의 편리함을 따라올 액세서리는 없을 겁니다. 얇은 코팅 종이 한 장으로도 깔끔하게 와인을 따른 후, 버리고 나올 수 있으니 한강 피크닉에 제격인 아이템 아닐까요?

[오늘은 왠지 와인과 나, 둘 뿐이고 싶어]

바야흐로 혼술이 주목받는 시대입니다. 딱히 누군가를 만나고 싶지는 않은데 향긋한 와인은 자꾸 끌리는 날이 있지 않나요? 그런 날을 더욱 즐길 수 있게 도와주는 액세서리들도 있습니다.

와인 스토퍼(stopper)
혼술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는 홀로 와인 한 병을 다 비우기가 늘 쉽지만은 않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대충 막아두기엔 날아가는 와인의 향이 너무 아깝죠. 그런 여러분들을 위한 아이템이 바로 와인 스토퍼입니다.

스토퍼의 디자인도 정말 무궁무진하답니다. 귀여운 장식이 달린 실리콘 스토퍼부터 와인과 산소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진공 스토퍼까지. 물론 와인은 일단 오픈하고 나면 산소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하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회사에서 정말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토퍼들을 출시하고 있어요. 사진의 맨 우측은 ‘etowine’이라는 영국의 디자이너의 와인 용품 디자인 회사인데요, 와인을 옮겨 담으면 완벽히 산소 접촉을 막을 수 있는 스토퍼라고 소개하는 제품입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 같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군요!

칠링 지팡이(Chilling wand) / 칠링 스틱
마지막으로 우리의 혼술을 도와줄 아이템은 바로 칠링 지팡이(Chilling wand) 입니다. 마법 지팡이도 아니고 칠링 지팡이라니, 웃음이 절로 나오지만 생각보다 꽤 유용한 친구니 눈여겨 봐주세요.

온도는 와인에서 무척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간단하게 혼술을 하려는데 아이스박스를 꺼내고, 얼음물을 받는 것이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지팡이죠. 냉동고에 차갑게 얼린 지팡이를 잔에 담가두면 와인병을 칠링할 필요 없이 간단하게 와인의 온도를 낮출 수 있어요. 얼음과는 달리 녹지 않기 때문에, 와인의 맛이 묽어질 걱정이 없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흥미로운 와인 관련 액세서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와인 소비 생활에 크고 작은 기쁨이 되어줄 아이템들에 혹시 마음이 설레셨나요? 눈길을 잡아끄는 것이 있었다면, 온라인으로 살그머니 아이쇼핑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소소한 소비가 와인을 마실 때 큰 기쁨이 되어 돌아올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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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우

“사고(buy) 사는(live) 것을 사랑하는 소비인간. 와인 소비의 즐거움에 빠져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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