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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변신은 무죄, 와인으로 만든 최고급 사탕의 정체는?

와인의 변신은 무죄, 와인으로 만든 최고급 사탕의 정체는?

임지연 2022년 10월 4일

와인의 변신은 언제나 무죄다. 마법의 약으로 불리는 와인은 수천 년 전부터 다양한 풍미와 맛으로 사람들의 역사에 자주 등장했을 정도로 변신의 귀재로 불린다. 최근에는 와인 마니아들을 위한 더 다채로운 와인 이색 상품이 출시돼 눈과 입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그 시작은 20세 이상의 성인 소비자들을 겨냥한 와인 사탕을 한정판으로 출시한 일본에서 시작됐다. 일본에서도 대표적인 과자 브랜드로 꼽히는 아카기 유업은 매년 5억 개씩 팔려나가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가리가리쿤’(GariGarikun)의 ‘성인 시리즈’로 불리는 와인 사탕을 출시했다.

또 다른 브랜드 글리코의 효자 상품인 포키(Pocky) 역시 고함량의 샴페인을 함유한 성인용 초콜릿 스틱 과자를 출시해 와인, 위스키 등 알코올과 페어링 해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을 대거 홍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 브랜드 크라시에의 대표 상품인 네루네루네루네(Nerunerunerune)가 성인용 와인 사탕을 출시, 구매자 스스로 쉽게 DIY할 수 있는 제품으로 눈길을 모으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제품에는 뉴질랜드에서 공수된 신선한 레드 와인과 프랑스산 고급 화이트 와인이 다량 함유돼 평소 와인을 즐기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고가의 제품 라인으로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다.

더욱이 가루에 적당량의 물을 섞어 소비자가 직접 제조하는 네루네루네루네의 경우 지난 1986년 설립 직후부터 지금껏 줄곧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교육용 지능 개발 목적의 DIY 캔디류에 집중해 이 분야에서 제법 큰 명성을 쌓아 올린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성인용 와인 캔디 출시는 그야말로 혁신 중의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이들이 출시해 판매해왔던 제품의 대부분이 10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주요 소비자로 타킷하여 초밥, 햄버거 등의 디자인을 한 캔디류를 집중적으로 생산해왔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새 시도는 와인 시장이 주목할 정도로 큰 호응을 불러오면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성인용 네루네루네루네 캔디 제작에는 유명 소믈리에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콩코드의 레드 와인과 샤르도네의 화이트 와인, 그리고 여기에 자체적으로 제작한 비밀 와인 향료를 추가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고품질 재료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제작된 이 상품은 일본 전역의 마트와 약국, 편의점 등을 통해 대대적인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또한, 최근 일본 야마나시현 코슈(KOFU)-뉴론 제과점(주식회사)는 침체된 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한 산업 일꾼으로 와인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며 야마나시현에서 생산된 와인을 활용한 신상 사탕을 출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야마나시현은 일본 국산 와인의 25%를 생산하는 일본에서는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이자 식용포도, 복숭아, 일본 체리(버찌) 등 과일 재배로도 유명한 지역이다. 특히 이 일대에서 생산되는 청포도 품종의 일종인 코슈는 경쾌한 산도와 산뜻한 풍미 속에 감귤류, 복숭아의 뉘앙스가 느껴지는 신선함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바로 이 대표적인 포도 품종인 코슈를 활용한 와인 캔디가 출시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지난 1949년부 설립돼 이 지역 최고의 전통 제과 기업인 이 업체의 3대 운영자인 다카키 야자와는 현지 와인 산업의 규모를 키우고 최근 몇 년 동안 큰 주목을 받는 야마나시 와인을 홍보하기 위해 이번 와인 사탕 출시를 기획했다.

다카키 야자와 씨는 “아직 일본 와인과 야마나시현의 와이너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본 와인을 배우고, 관심을 가지도록 동기 부여하기 위해 와인 사탕을 기획하는데 이 지역 주민들 모두가 힘을 쏟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9월 중 출시를 앞둔 야마나시현 와인 사탕은 화이트 와인을 주재료로 한 백색 사탕과 레드 와인으로 만든 붉은색 사탕 두 가지 종류로 제조될 예정이다. 모든 사탕은 야마나시현에서 생산되는 포도 품종인 코슈(Koshu)를 주원료로 사용하며, 일본의 대표적인 와인 품종으로 무려 1천 년 전부터 이 지역에서 재배된 코슈 화이트 와인의 맛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타 식품 첨가물은 최소한 첨가해 만들어질 전망이다.

특히 프루티한 스타일의 화이트 와인이 특징인 이 지역 대표 와인의 산뜻한 과실의 향이 사탕에 그대로 담길 수 있도록 설탕의 인위적인 단맛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 업체는 기존 첨가물이었던 설탕의 단맛을 줄이기 위해 저가의 설탕 대신 당알코올 형태의 대체 설탕인 아이소말트(Isomalt)을 사용해 사탕을 제작했다. 아이소말트는 기존 설탕 대비 단맛과 열량이 절반 이하인 0.45배에 불과해 평소 달과 무거운 칼로리가 부담스러워 사탕을 멀리했던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가격은 한 봉지당 680엔(약 5달러)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카지마 햐카텐 백화점 홍보팀의 아카네 미시나 씨는 “이 와인 사탕은 귀여운 하트 모양으로 만들어질 것으로 많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행복감을 안겨줄 올해 하반기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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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평범함 속의 특별함을 찾는 인생 여행자 / logan@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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