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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는 어떻게 비싼 와인을 더 맛있다고 느낄까?

두뇌가 어떻게 저렴한 와인보다 비싼 가격이 붙은 와인에 더 높은 점수를 내리는지 새로운 연구가 이루어졌다. 심지어 실은 그것이 모두 같은 와인인 경우에도 말이다.


어떻게 우리 두뇌가 더 높은 가격이 더 나은 품질을 뜻한다고 믿게 만드는지 과학자들이 새로운 증거를 찾아냈다.

본 대학과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의 연구원들이 12유로짜리 와인에 각각 3유로, 6유로, 18유로의 가격표를 붙인 뒤 실험 참가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맛보게 했다.

그리고 단층촬영기를 이용해 그들의 두뇌 활동을 관찰했다.

30세가량의 남성 15명, 여성 15명이 참여했고, 그중 일부에게는 45유로의 돈을 미리 주어 와인을 사게 했다.

참가자들은 입에 문 튜브를 통해 한 번에 1ml씩 와인을 맛보았다. 와인 테이스팅 행사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라고 하겠다.

“예상한 대로 참가자들은 비싼 가격이 붙은 와인이 저렴한 것보다 맛이 좋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이 와인 값을 냈거나 무료로 받거나 여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이 연구의 선임연구원 중 한 명인 힐케 플라스만 박사의 말이다.

그들은 특히 두뇌의 두 부위에 집중했다. 하나는 와인의 가격을 기대치에 연관 지어 계산하고 결과적으로 와인의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내측 전두엽이었다.

다른 하나는 “높은 가격의 와인을 마실 때 눈에 띄게 활성화되어 결과적으로 테이스팅 경험을 더욱 만족스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 복측 선조체(ventral striatum)였습니다.” 본 대학교의 경제 및 신경과학 연구소의 베른트 베버 박사의 말이다.

사람이 어느 정도까지 미뢰를 훈련하면 가격에 따른 이런 두뇌 자극을 줄일 수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두뇌의 보상 시스템을 훈련하면 이런 위약 효과를 덜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느냐가 흥미로운 질문이겠지요.” 베버 교수가 말했다.

예를 들어 마스터 오브 와인과 마스터 소믈리에들은 와인을 평가할 때 와인에 포함된 서로 다른 여러 가지 기술적 요소들을 가려내는 철저한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은 보통 와인 가격이 가려진 채로 이루어진다.

‘일반’ 사람들과 비교할 때 마스터 소믈리에들의 두뇌에서 감각과 기억 부분이 더 두꺼워졌다는 사실은 이전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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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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