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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돌파구가 기후 변화로부터 카베르네 소비뇽을 구할지도 모르겠다

과학적 돌파구가 기후 변화로부터 카베르네 소비뇽을 구할지도 모르겠다

Decanter Column 2017년 1월 5일

획기적인 연구를 통해 카베르네 소비뇽의 게놈 지도를 얻을 길이 열렸다. 이것은 변화하는 기후에 맞서 싸우고 있는 와인메이커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캘리포니아 UC 데이비스에서 과학자들을 직접 만난 어맨다 반즈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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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베르네 소비뇽의 게놈 지도가 미래의 포도 품종별 번식 방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UC 데이비스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의 게놈 지도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재 과학자들은 완성된 19개 염색체를 재구성하고 그 안의 유전자들이 각각 어떤 기능을 하는지 알아내는 중이다.

최첨단 유전자 배열 순서 규명 기술과 새로운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만들어진 게놈 지도는 포도재배학 및 양조학부의 식물유전학자 다리오 칸투와 DNA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캘리포니아의 기업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했다.

비티스 비니페라 게놈 지도가 처음 밝혀진 2007년 이후 거의 10년 만에 얻은 획기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목표는 와인을 만드는 여러 포도 품종의 유전자 구성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 품종이 각각 독특한 풍미와 아로마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어떤 유전자가 각 품종만의 특징을 결정짓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칸투의 말이다.

칸투는 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높은 레드 품종의 DNA를 알아낸 것 외에도 그것이 앞으로 포도를 번식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고 또한 기후 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품종을 창조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정보는 참신한 풍미와 아로마를 갖춘 것뿐 아니라 악화되는 기상 조건에 잘 적응하는 품종, 특히 점점 높아지는 기온과 가뭄으로 인해 곧 어려움을 겪게 될 주요 생산 지역에서 새로운 품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겁니다.”

캘리포니아의 가뭄에 우려를 가지고 있던 와인메이커들이 UC 데이비스의 연구에 일부 지원을 하기도 했다.

완벽히 주석이 달린 카베르네 소비뇽의 게놈 지도가 완성되려면 앞으로 2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그러나 이 연구는 앞으로 다른 품종들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작업을 더 빠르고 저렴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중요한 품종들에도 비슷한 접근법을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들을 특징짓는 유전적 특색을 이해하기 위해서 말이죠. 이제 한 1년 후면 약 6만 달러의 비용으로 한 가지 포도 품종의 고품질 게놈 지도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97년에 DNA 지문을 통해 카베르네 소비뇽이 소비뇽 블랑과 카베르네 프랑의 교배종임을 밝혀낸 것이 바로 UC 데이비스의 식물유전학자 캐롤 메레디스였다.

현재는 아니타 올버홀스터 박사가 카베르네 소비뇽의 최적 양조 조건과 함께 그 품종에 잘 생기는 붉은반점병의 영향을 연구 중이다.

CREDIT

        • 작성자

          Amanda Barnes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11.30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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