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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귀족인 스투트 가문의 앙리 다세이 Henry d’ASSAY는 100년 전쟁 끝 무렵 전쟁에 참전하여 프랑스를 도와 싸웠습니다. 전쟁이 끝난 직후 고향으로 돌아가는 대신 귀화하여 프랑스 루아르 지방에 정착, 데스투 d'Estutt 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였고, 이들 가문의 공을 높게 산 샤를 7세가 와이너리를 하사하면서 샤토 드 트레시 600년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19세기 계급 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시기를 기점으로 귀족이나 종교 소유의 와이너리가 대부분 부유한 부르주아에게 매각된 반면 샤토 드 트레시는 오늘날까지 주인이 한번도 바뀌지 않은 채 귀족 소유 명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매우 보기 드문 와이너리입니다. 1396년 기록된 양피지 문서에 샤토 드 트레시의 정확한 밭의 위치가 기록되어있을 만큼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긴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에피소드를 간직한 샤토 드 트레시 일화 중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마스 제퍼슨과의 인연은 특별합니다.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 프랑스에서 대사로 활동하던 제퍼슨은 다양한 프랑스 와인을 섭렵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서 그의 활동은 나폴레옹과 대척점에 있었고 제퍼슨과 비슷한 생각을 지녔던 트레시 가문의 앙트안느 데스투Antoine Louis Claude Destutt 와 깊은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샤토 드 트레시 와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수준 높은 화이트가 드물던 때에 샤토 드 트레시의 퀄리티는 놀랄 만한 것이었고, 제퍼슨이 와인을 극찬하며 공사로 있던 시절 매일 즐겨 마신 일화는 매우 유명합니다. 이후에도 제퍼슨이 대통령 후보로 있을 당시 프랑스 귀족 일원으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철학 회원이었던 앙트안느 데스투가 측면 지원하는 인연이 이어졌고 제퍼슨의 대통령 당선에 이바지한 사실은 샤토 드 트레시가 ‘대통령의 화이트 와인’이라는 별칭을 얻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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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드 트레시의 수줍은 소녀>
마드모아젤 드 T는 샤토 드 트레시 와인 중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으로 소비뇽 블랑의 특징을 잘 나타낸 와인입니다. 순수하고 부끄러움이 많은 숙녀를 연상시키는 듯한 캐릭터가 매력적이며 가장 편하고 생동감있게 즐길 수 있는 와인이지만, 생산량이 많지 않아 많은 와인 애호가들이 마치 첫사랑에 애가 닳듯 구매하고 싶어 안달하는 부티크한 푸이 퓌메 와인이기도 합니다.
*블렌딩 : 100% Sauvignon 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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