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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마 밸리(Yakima Valley) AVA의 일부에 불과했던 레드 마운틴이 콜럼비아 밸리에서 가장 우수한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인정받게 된 배경에는 헷지스(Hedges) 패밀리가 있었다. 헷지스는 이 지역 떼루아의 고유한 가치를 미리 알아보고 미 정부 기관(TTB)에 독립된 AVA 형성을 요청하였으며, 현재 "Guardians of Red Mountain"이란 명칭 아래 레드
마운틴의 떼루아 표현과 보존에 집중하고 있다. 와인의 급격한 획일화를 일으킨 평론가들의 점수보다는 ‘떼루아’에 중점을 둔 와인의 품질평가가 절실하다고 느껴 서명운동 Scorevolution(Score + Revolution)을 시작한 헷지스는 과거의 좋은 평점과 와인 스펙테이터 ‘Top 100 Wines’에 선정된 영광을 뒤로하고 점수 평가를 내는 평론가 및 언론매체에게 샘플을 보내지 않고, 평가받는 것을 거부하는 등 Scorevolution을 직접 실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브스’(Forbes) 매거진의 ‘Wine of the Week’으로 선정되는 등 그 인기와 품질은 가려지지 않았다. 현재는 와인 비평이라는 고유 분야의 중요도를 인정하여 전면적인 반대 운동은 멈추었지만 100% 비오디나믹 와인메이킹으로 전환하여 까다로운 디미터의
인증을 받는 등 자연환경과 떼루아를 존중하며 와인을 만드는 노력은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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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스 소유의 각기 다른 포도원 5곳에서 재배한 포도를 사용한다. 발효 후 아메리칸(66%)과 프렌치(34%) 오크통에서 12개월 숙성을 진행하여 복합미를 돋운다.
헤지스 패밀리 에스테이트의 대표 와인으로 가장 레드마운틴스러운 와인으로, 헤지스 소유의 포도원에서 재배한 포도를 블렌딩 하여 생산된다.
검붉은 라즈베리, 블랙베리와 말린 허브로 시작해 넛멕, 시나몬, 진저, 카다멈으로
향신료의 향연이 이어진다. 풀바디지만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를 가졌지만 피니시가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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