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스카 블랑 아 프티 그랭은 뮈스카의 여러 세부 품종 중 가장 품질이 우수한 청포도 품종이다. 그리스가 고향이고 포도나무는 그리스에서 이탈리아, 이탈리아에서 프랑스로 전해졌다. 큰 범주에서 그리스의 말라구시아(Malagousia), 모스코마브로(Moschomavro), 그리고 이탈리아의 말바시아 비앙카(Malvasia Bianca)와 유전적으로 유사하다. 분홍색으로 변이된 포도는 뮈스카 아 프티 그랭 루즈, 혹은 브라운 머스캣이라고도 불린다.
포도는 일찍 싹이 트고 중간 정도 속도로 익는다. 포도 알맹이가 다른 뮈스카 패밀리보다 작고 향이 강하다. 품질이 뛰어나지만 동시에 재배하기가 까다롭다. 곰팡이(백분병), 그리고 진드기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도, 머스크, 꽃향이 강렬하여 청포도 중에서도 가장 아로마틱한 축에 속한다. 와인은 스틸와인, 스파클링 와인, 주정 강화 와인 모두 만들어진다.
프랑스에서는 루시옹에서 재배량이 늘고 있다. 뮈스카 블랑 아 프티 그랭이 뮈스카 알렉산드리아보다 가뭄에 강하고 뮈스카 알렉산드리아로 만들던 주정강화 와인(뱅 두 나투렐)의 생산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드라이한 스타일의 뮈스카 와인이 뜨면서 뮈스카 블랑 아 프티 그랭이 단일 품종, 혹은 블렌딩 품종으로 쓰이고 있다. 이 품종은 현재 루시옹에서 세 번째로 많이 재배된다.
이탈리아 피에몬테 아스티에서는 아스티 DOCG와 모스카토 다스티 DOCG 등급의 각각 스위트 스파클링, 세미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