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중국으로 연수를 왔을 때의 일이다. 당시 아파트를 쉐어했던 통우(同友) ‘大S’는 우루무치(乌鲁木齐) 출신자로, 바다 건너 한국이라는 작은 국가에서 온 이방인에게 꽤 친절하고, 다정했다. 주말이면 베이징의 유명한 맛 집을 함께 찾아다녔고, 중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던 ...
중국에서는 그게 무엇이든 ‘적당한 힘겨루기’를 통한 균형 잡기가 참 잘된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56개 민족이 다툼 없이 살아가는 베이징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고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같은 민족끼리도 단지 이념이 다르다는 탓에 수십 년 동안 등을 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