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장을 앞두고 하와이행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는 필자를 두고 지인 A씨는 하소연하듯 “지금까지 가장 살고 싶은 도시로 줄곧 피렌체를 꼽았었는데, 최근 하와이로 낭만의 도시가 바뀌었다”며 부러움이 가득 찬 시선을 보냈다. 사실상 수원에서 아이 둘의 엄마이자 ...
세계 200여 개 국가 중 필자가 경험한 곳은 7곳에 불과하지만, 각 나라에 첫발을 내디딜 때마다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 나라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일본, 대만과 같이 섬으로 이뤄진 곳에서는 수 천 년의 역사를 ...
중국 ‘살이(living)’가 수년 째 계속되다 보니, 처음 중국에 왔을 때를 회상하는 일이 잦아졌다. 그리고 처음 거주를 시작했을 때를 회상할 적마다 곧잘 “그때는 이랬는데, 지금은 매우 살만해졌다”고 비교하며 제법 현지인처럼 적응해 낸 자신을 위로할 때가 많다. ...
중국 어느 지역을 가든, 그 곳의 명물이라 불리는 곳의 지명은 늘 항상 ‘베이징루(北京路)’입니다. 수도 베이징에서 수 천키로 떨어진 중국의 땅 끝 도시 광저우도 예외는 아닌데, 중국에서 내로라하는 부자들이 모여 사는 ‘세련된 도시’ 광저우에도 ‘베이징 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