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공격이 무섭다. 반찬부터 디저트,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와 커피는 물론, 심지어 밥까지 점점 달콤해지고 있다. 덩달아 근래 유행하는 단맛의 정도가 점점 어마어마하게 폭등하고 있다. 가령 최근 여러 프랜차이즈 및 개인 카페에서 판매되는 ‘흑당’ 종류 음료와 ...
와인 산지는 크게 구세계(old world)와 신세계(new world)로 나뉜다. 구세계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이며, 신세계는 칠레, 호주, 미국, 뉴질랜드, 남아공 등 전통적인 산지 이외의 지역을 말한다는 것을 와인 애호가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와인 양조용 ...
지난 11월에 ‘2018 우리술 대축제’가 서울 aT 센터에서 열렸다. 매해 한국 술을 소개하는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술을 접하기 좋은 기회이다. 나는 ‘2016년 우리술 대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에서 외국인 부분 ...
위스키 12년, 18년, 21년 산, 코냑 VS, VSOP, XO… 양주에 대해 잘 모르더라도 위스키나 코냑이 숙성기간에 따라 다른 제품이 있다는 건 한 번쯤 본적이 있을 것이다. 숙성기간에 따라 가격도 꽤나 차이가 있는데 그렇다면 우리 소주는 ...
필자가 술쟁이인 걸 아는 지인들은 종종 내게 술을 추천받는다. 나는 그들에게 어디서, 누구와 마실지 묻는다. 그들의 입에서 ‘파티’와 ‘축하’라는 단어가 튀어나오면 1초도 망설이지 않고 추천해주는 우리술이 있다. 바로 복순도가 손 막걸리다. 복순도가는 알 만한 사람은 ...
“자, 3초 드리겠습니다. 생각나는 전통주 하나만 말씀해보세요.” “음, 안동소주요.” 주변 지인들에게 전통주를 마셔본 적이 있냐고 물으면 ‘전통주? 그게 뭔데? 소주? 막걸리?’라며 전통주의 정의를 되묻는 사람들이 많다. 애석하게도 전통주의 개념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말이다. 하지만 참 ...
오래전에 올린 SNS의 게시글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좋아요’가 달리기 시작했고 댓글로 문의가 폭주했다. 몇몇 업체에서는 출처를 밝힐 테니 내 게시글의 사진을 쓰게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역주행의 장본인은 바로 ‘금이산농원 복숭아와인’. 한동안 SNS만 접속하면 복숭아와인의 사진이 노출될 ...
“우리술을 전 세계로 알리는 게 제 꿈입니다.” 몇 년 전, 청년들이 모여 자신의 고민과 꿈을 말하는 토크쇼에서 청중 한 분이 일어나 마이크를 잡았다. 무엇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고 말하는 20대의 청년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여러분, 늦은 ...
“와, 이거 배로 만들었나 봐. 배 맛이 나는데? 그래서 이름이 문배술인가?” 문배술을 처음 마셔보고 향긋한 배 맛을 느꼈던 난, 그 뒤로도 한동안 문배술은 배로 만든 술이라고 생각했다. 하필 이름도 ‘문배’술이었으니, 내가 오해할 만도 했다. 하지만 ...
쌀로 만든 술에 빠진 나머지 소믈리에가 되다- 마시자톡의 세 번째 주인공은 Soy&Rice의 대표 전지성 전통주 소믈리에입니다. 마시자와 전 대표와의 첫 만남은 논현동 안에 있는 전통주 갤러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전통주 갤러리의 소믈리에로 근무하던 전지성 소믈리에의 안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