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작은 시장이 있다. 한 번씩 반찬가게에 들려 반찬을 사기도 하고, 과일 가게에서 과일을 사와 냉장고를 채우기도 하고, 카페에서 원두를 사와 모닝커피를 내려 먹기도 한다. 맨 처음 이사 올 당시에는 꾀죄죄한 시장이 마음에 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