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통영. 벚꽃이 만개한 후 두 번 봄 비가 왔다. 상춘객의 주된 메뉴는 다른 꽃도 아닌 화사하게 만개한 벚꽃인데 무리지어 핀 화사한 모습은 열흘도 채 되지 못한 채 연두색 새싹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으니 10cm의 “벚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