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가 맥주다워야지’라고 말한다면, 과연 맥주가 맥주답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맥주를 ‘보리를 발효한 술’이라고 한다면 조선 시대의 보리술도 포함될 수 있고, ‘보리를 포함한 곡물을 발효한 술’이라고 하면 아프리카의 수수 맥주 움코보티나 네팔의 조 맥주 통바까지 맥주라 볼 ...
어느 정도 맥주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하고, 한번 시도하면 한동안 빠져있게 만드는 맥주, IPA에 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IPA는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 지배하던 시절에 만들어졌는데, 이때 인도에 머무르던 영국군에게 옷과 식량, 그리고 맥주를 공급해야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