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색의 체크무늬 남방을 입은 한 중년 백인 남성이 금방 받은 식사를 한동안 응시합니다. 그러다 무언가 나름의 결심이 선듯, 적당히 불은 미역국을 훌훌 불어 원샷 해버립니다. 나물과 쌀밥이 남았습니다. 그 전에 작은 물고기 모양 플라스틱 용기에 ...
와인 산지는 크게 구세계(old world)와 신세계(new world)로 나뉜다. 구세계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이며, 신세계는 칠레, 호주, 미국, 뉴질랜드, 남아공 등 전통적인 산지 이외의 지역을 말한다는 것을 와인 애호가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와인 양조용 ...
“당신이 생각하는 최상의 마리아주는 무엇입니까?” -Food Week Korea의 발자취를 따라 본 마실 것과 음식의 마리아주- 지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었던 제11회 서울 국제식품산업전은 외식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식음료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환영받는 연중행사 중 하나이다. 서울 ...
이건 소믈리에 전문이지만 때로는 그들도 힘들어 한다. 소믈리에가 생각한 가장 힘든 음식 매치는 무엇인지 알아보았다. 흔한 어려움 “흔히 가장 힘든 경우는 손님이 소테른 같은 스위트 와인을 디저트와 함께 곁들이고 싶어 할 때죠. 특히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
경질 치즈, 연질 치즈, 블루 치즈, 염소 치즈, 등등 세상에는 치즈가 너무나도 많다. 어떻게 와인과 어울리는 치즈를 찾아낸단 말인가? 티나 겔리가 제라르 바셋 MW MS와 마주 앉아 와인과 안성맞춤인 치즈를 찾아내는 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 ...
굴의 시즌이 왔다. 와인 애호가라면 머릿속에 당장 “샤블리”라는 파블로프의 개 반응이 나올 것 같다. 내 기억으로 아주 오래전 압구정의 모 한식당에서 굴파티를 해마다 열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굴을 많이 준비했던지 이틀 정도 연달아 석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