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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V 와인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프랑스의 거리가 또 한 번 붉게 물들다

CRAV 와인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프랑스의 거리가 또 한 번 붉게 물들다

Decanter Column 2016년 8월 22일

프랑스 남부의 호전적인 와인메이커 그룹 소속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한 와인상의 와인통을 부숴 랑그독의 한 항구 마을의 거리에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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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세트에서 CRAV 의 공격으로 레드 와인이 거리에 쏟아졌다. / 사진 제공: 미디-리브르, 저스틴 벨리스

지역 언론에 따르면 복면을 쓴 와인 테러리스트들이 간밤에 세트의 비롱 와인상을 공격했다.
그들은 다섯 개의 와인통을 부숴 이 항구 마을의 거리로 와인들을 쏟아 버렸다. 세트는 랑그독-루시용의 몽펠리에에서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곳이다.
이들은 와인메이커지역행동위원회, CAV라고 불리기도 하는 호전적인 와인메이커 단체 CRAV에 소속되었다고 주장했다.
얼마 전에는 이들이 비나데이 와인 그룹에서 소유한 사무실에 불을 지르는 일도 있었다. 이 사건은 스페인 와인 수입에 대한 분노가 한계점을 넘었음을 잘 보여준다.
와인이 더 퍼져 근처의 주차장으로 넘치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 구호팀이 출동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RAV의 대변인이 랑그독의 프랑스 3 텔레비전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왜 그렇게 했느냐고? 우리 말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한 명도 없기 때문이다.”
그는 프랑스에 수입되는 스페인 와인 중 일부가 남미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이 단체에서 자주 제기하는 주장을 반복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는 실정이다.

높아지는 긴장감

스페인 와인 수입을 둘러싸고 랑그독에서는 이미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와인메이커들이 프랑스로 들어오는 스페인 와인을 실은 탱크로리를 습격해 안에 든 와인을 고속도로에 쏟아버린 일이 있었다.
랑그독의 나르본 근처 오드 지역의 와인메이커 조합장인 프레더릭 루아네는 이러한 공격을 규탄한 바 있다.
하지만 그가 디캔터닷컴에 밝힌 바에 따르면 그 역시 프랑스로 수입되어 주요 슈퍼마켓들을 장악한 어마어마한 양의 스페인 와인에 대해 우려를 가지고 있다.
비평가들은 이들이 경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루아네는 스페인의 경우 세금이 더 싸고 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에 공정한 대결이 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랑그독은 지난 20년에 걸쳐 이미지를 개선해왔고, 서너 지역의 경우에는 고품질 와인으로 점점 더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 내 와인 소비가 줄어들고 더 강력한 국제적 경쟁자들이 나타남에 따라 고전하고 있는 와인메이커들이 여전히 많은 실정이다.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8.04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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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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