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거주할 당시에도 시간이 날 적마다 길을 걷곤 했는데, 일종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기도 했고, 그렇게 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끼는 탓도 있었죠. 중국에 와서도 길을 마냥 걷고 새로운 길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취미는 ...
명화의 배경이 된 지중해의 섬, 시칠리아 <대부>, <그랑블루>, <씨네마천국>의 명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감동의 여정 시칠리아와 ‘영화’는 많은 관련이 있다. 여행지를 미리 느끼고 싶다면 <시네마천국>, <말레나>, ‘<대부>, <그랑블루>’ 그리고 알랭드롱이 주인공이었던 <레오파드>를 챙겨보면 도움이 될지 모른다. ...
스페인어로 ‘솔라나(solana)’는 ‘양지 바른 곳’, ‘볕이 드는 곳’이라는 의미를 가진 ‘여성 명사’인데, 조용히 입 속으로 발음하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솔라나’가 베이징에서 가장 큰 규모의 힙 플레이스로 문을 열었습니다. 베이징 동북쪽에 자리한 차오양구 일대에서 가장 ...
One more Step to the Paradise 세상의 끝에서 한 발자국 더, 삽탕 섬으로 우린 경이로운 자연과 소박하고 아름다운 전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섬, 삽탕으로 갔습니다. 삽탕 가는 길 바탄 섬 남쪽 해안가에 서면 보기만 해도 ...
6월 중순의 베이징은 1년 중 유일한 우기로 창 밖에는 연일 추적추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쳤나 싶어 밖을 내다보면, 양만 조금 줄어들었을 뿐이지 비는 멈출 줄을 모르는 듯 내립니다. 이런 날에는 멀리 여행을 떠나기보단 책 속으로 ...
사람들이 모이는 곳은 유독 교통이 발달하고, 교통이 발달한 곳이라면 어김없이 전국 각 소도시를 잇는 터미널역이 자리 잡고 있다. 떠나온 곳을 다 가늠도 하기 어려울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역사에는 저마다 도시에서 구매한 물건과 먹을거리들을 양 ...
내가 살고 있는 싱가포르의 겔랑이라는 지역은 북쪽으로는 후강(Hougang) 과 토페요 (Toa Payoh) 그리고 남쪽으로는 바닷가 지역 (Marine Parade) 그리고 서쪽으로는 칼랑 (Kallang) 과 센츄럴 (CBD) 그리고 동쪽으로는 공항 지역 (Changi)에 맞다아 있다. 이렇게 ...
– 제주 1 4월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난 이후 들었던 말들을 정리해 보면 세 가지 정도로 요약된다. 기상 악화로 비행기 연착이 자주 일어난다. 여행 가서 있는 동안 내내 흐리고 비만 왔어. 혹시 고사리 체험할 거면 ...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De Young 미술관에 있는 걸려있는 그림, ‘A Particular Kind of Heaven’이다. 미국 LA에 거주하는 화가 Ed Ruscha가 캘리포니아 해안가 석양을 그린 작품으로 그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California as an earthly paradise – 지상낙원 ...
1997년, 내 관심 테마 중 하나는 ‘인디 (Indie)’였다. 메이저 문화 세력보다는 지하에서 숨 쉬고 있는 마이너 정신. 먼저 귀가 반응했다. 왕왕거리는 사운드가 홍대 지하 클럽에서 시동 걸리면, 청신경이 묘하게 꿈틀댔다. 가요톱텐이나 SBS 인기 가요에서 쏟아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