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는 꽤 오래전부터 현지인들 사이에 사랑받아 온 디저트가 있다. 지난 1800년대 최초로 하와이 섬 일대에 정착한 포르투갈 이주민들이 고향을 추억하며 만들어 먹었다는 ‘말라사다(malasada)’ 도넛은 이제 대표적인 하와이 전통 디저트로 주목받고 있다. 당시만 해도 여객선으로 수개월에 걸쳐 항해한 끝에 닿았을 하와이에서 ...
이탈리아 와인 여행을 준비할 때 유독 뇌리에서 떠나지 않던 포도 품종이 있었다. 이름은 ‘모스카토 디 스칸초 Moscato di Scanzo’. 앞에 ‘Moscato’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흔한 모스카토 류의 한 종이라고 생각했지만, 자료를 조사하다 보니 이 품종이 레드 ...
어느 나라에서든 각 도시를 대표하는 간판을 단 상점의 것들은 도시의 맛과 향을 담아낸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제품도 다르지 않다. ‘호놀룰루 커피(Honolulu Coffee Company)’라는 도시 이름을 가진 커피숍은 현지에서 재배한 100% ‘코나’ 커피콩을 볶아 만든 ...
“제대로된 프렌치 양파 수프와 차원이 다른 음악” 깊은 겨울 밤, 사나운 눈보라가 오두막 주위에 휘몰아치고 모든 것을 뒤덮을 때야말로 철학을 할 시간이다. ...
우리 부부의 해외여행 컨셉이 늘 와인 산지를 따라가는 터라 일반 관광은 대상에 없지만, 간혹 와인 산지에 유명한 관광 포인트가 겹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것처럼 들뜬 마음이 되어 관광을 즐기기도 한다. ...
하와이를 찾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한 하와이 여행 전문 카페가 선정한 ‘양대 빵집’ 두 곳이 있다. 와이키키 해변에서도 한참을 달려서 도착할 수 있는 주택가에 자리한 두 곳의 빵집이 유명해진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현지인들이 정답게 모여서 수다 삼매경에 ...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하와이섬에서 나고 성장한 섬사람 출신인 것은 이미 알려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미국 대통령을 지내는 기간에도 여름 휴가 기간만 되면 잊지 않고 하와이에서 비교적 긴 연휴를 보냈기 때문인데, 그가 이 시기 매년 ...
한 번 들어본 일도 없는 발레리쉐 Valeriche라는 마을을 가게 된 건 이 마을 근처에 있는 두 곳의 와인 생산자 때문이었다. 그라브너 Gravner와 라디콘 Radikon. 일명 ‘오렌지 와인’을 만드는 세계적인 명성의 생산자다. 우리 부부도 ‘오렌지 와인’이라는 ...
“하와이에서 뜬금없이 웬 일본 사케?” 이런 의문을 가진다면 하와이 현지 사정에 대해 ‘1’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하와이 현지인 가운데 일본인 또는 일본계 미국인의 비율은 무려 40%에 육박한다. 이는 하와이 현지 원주민이 불과 20% 수준에도 못 ...
지난 11월에 ‘2018 우리술 대축제’가 서울 aT 센터에서 열렸다. 매해 한국 술을 소개하는 이 행사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술을 접하기 좋은 기회이다. 나는 ‘2016년 우리술 대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대회에서 외국인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