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와인의 산업화 4 – 샤또와 샴페인 1855 그랑 크뤼 클라세가 창조된 이 시기에 와인 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대표적인 것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와이너리 이름 앞에 ‘샤또(Chateau/成) 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 물론 ...
길고 혹독한 겨울을 견딜 수 있는 것은 그 끝에 반드시 꽃피는 봄이 찾아온다는 믿음 때문이 아닐까. 얼었던 땅이 녹고 따뜻한 바람이 살랑거리기 시작하면, 눈길이 닿는 곳곳 기다리던 새로운 생명이 움트기 시작한다. 봄꽃의 향연을 즐길 시간이 ...
하와이는 매달 눈에 띄는 축제들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와이키키 해변과 가까워질수록 거리마다 무료로 배포되는 현지 관광안내도를 만날 수 있는데, ‘이달의 행사’처럼 매달 개최될 예정인 주요 축제 목록이 일목요연하게 요약되어 여행자들에게 제공된다. 영어와 일본어, ...
“오렌지 와인은 오렌지로 만든 와인이 아닙니다.” 이런 말이야말로 얼마나 진부한 표현이 되어 버렸는가. 와인을 어느 정도 즐겨 마시는 사람이라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오렌지 와인의 정체. 나 스스로도 오렌지 와인은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
여섯 번째 와인바 Talk, 와인과 음식을 함께 먹는 방법에 대한 생각 와인바에서는 와인과 함께 먹을 음식을 판매한다. 간단한 올리브 절임부터 배고픔을 채울 수 있는 식사류, 그리고 여러 가지 치즈와 말린 소시지 같은 와인과 어울릴 만한 ...
19. 와인의 산업화 3탄. 1855 그랑 크뤼 클라세 와인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 서서히 이루어짐에 따라, 이에 발맞춰 와인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19세기부터 세계의 와인을 소개하는 서적이 출간되었다는 점이다. 와인 전문가들이 ...
스페인은 와인 생산에 있어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두각을 나타낸 것은 상대적으로 최근이다. 가장 넓은 포도밭을 보유한 나라로 알려져 있으며, 와인 생산량으로는 세계에서 세 번째, 와인 수출 규모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를 기록한다. 템프라니요(Tempranillo), 모나스트렐(Monastrell), 가르나차(Garnacha) ...
막걸리는 쌀이나 보리, 밀 등의 원료를 ‘누룩’과 섞어 발효시킨 뒤 불순물을 걸러내는 우리의 전통 곡주다. 곡식을 발효시켜 담갔다는 점에서 필자 주변의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밥 대신 마시는 주식과 같은 것이라는 농담이 오갈 정도로 한국인의 ‘주류(酒類)’ 문화에서 ...
모든 게 멈춰진 것만 같은 세상. 일도, 학교도, 사람을 만나는 약속도, 여행도, 모든 것이 멈춰 섰다. 실내에서 지내야 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진 하루하루.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면한 달라진 일상이다. 며칠 전만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