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여러분의 여름은 안녕하셨나요? 안타깝게도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여름은 그리 안녕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7월 말 중국은 이례적인 폭우로 몸살을 앓았고, 이는 서유럽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벨기에와 독일에서 폭우로 불어난 강에 자동차가 떠내려가던 그때, 미국과 캐나다는 ...
와인이 반드시 필요한 순간이 있다. 잘 차려진 저녁 식탁 위, 친구들과의 브런치 모임, 퇴근 후 지친 나를 위로하는 시간… 여기에 와인 한 잔이 더해져 완벽한 순간이 된다. 하지만 건강상의 문제나 이후 일정을 생각하여 음주가 불가능한 ...
대체로 ‘하이브리드(Hybrid)’라는 단어는 맥주보다 차에 사용되는 것이 익숙하지만, 맥주에서도 하이브리드라 불리는 스타일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맥주에서 사용되는 ‘하이브리드’에 대해서 설명해볼까 합니다. 라거 맥주는 낮은 온도(8~12도)에서 긴 시간 동안 발효하는 반면, 에일 맥주는 비교적 높은 ...
하루하루 술도 더 맛있어지고 책도 읽어보고 싶은 가을이 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멋진 장소에서 음미하는 술도 좋지만, 10월엔 다양한 술에 대해 배우고 글로 음미해볼 수 있는 술 관련 만화를 한 번쯤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술과 관련된 ...
여러분이 구매한 와인 중 가장 오래된 빈티지의 와인은 무엇인가요? 10년? 20년? 2~30여 년 전 빈티지만 해도 놀라운데, 여기 그를 훌쩍 뛰어넘는 무려 338여 년의 전 빈티지 와인을 구매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1984년, 스위스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
주거 지역과 지하철역, 그리고 번화가까지 편의점은 도시의 구석구석을 지키며 바쁘고 급한 사람들을 맞이한다. 이름 그대로 현대인의 편의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지만, 편의점에서 ‘고퀄리티’ 혹은 ‘취향에 딱 맞는’ 물건을 찾는 사람은 드물다. 와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작은 매장에서 ...
이제 날씨도 제법 선선해졌습니다. 이런 날씨에는 친구들과 공원이나 한강에 앉아 치킨과 맥주를 마시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가을 시즌과 관련되거나 잘 어울리는 맥주에 대하여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여름철 무더운 날에는 페일 라거와 ...
코로나가 종식된 장밋빛 미래의 봄날, 유럽의 어느 미술관에 방문했다고 상상해 보자. 한때 궁전이나 귀족의 거처로 사용되었을 법한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건물. 표를 끊고 전시실로 들어선 당신의 눈앞에는 어떤 그림이 펼쳐지는가? 신과 왕, 미인, 자연, 정물? 혹시 ...
어느새 코끝에 스치는 바람에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이 왔습니다. 이제 차갑게 칠링 된 와인 대신, 녹진녹진하고 두껍게 목으로 넘어가는 와인에도 슬그머니 손이 가는 때가 된 것이지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약초 같은 냄새가 감돌아 왠지 찬 바람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