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맥주에 입문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하고, 한번 시도하면 한동안 빠져있게 만드는 맥주, IPA에 관해서 말씀드릴까 합니다. IPA는 영국이 인도를 식민지 지배하던 시절에 만들어졌는데, 이때 인도에 머무르던 영국군에게 옷과 식량, 그리고 맥주를 공급해야 했습니다. ...
앞선 기사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첫째, 맥주와 음식의 강도를 맞춰라. 둘째, 맥주와 음식에서 서로 비슷한 맛을 찾아라. 위의 두 가지 페어링 공식입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대조되는 맛 이용하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아마 이 부분까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면, ...
맥주, 로컬을 마시다. (1부) 서울 –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김태경 대표 ‘로컬’의 이름을 가슴에 새긴 진짜 ‘지역 맥주’의 등장. 최근 국산 수제 크래프트 비어 시장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역과의 협업도 빛을 발한다. ‘서울’과 ‘광화문’, ‘제주’의 이름을 달고 등장한 맥주는 애교다. 대세는 ...
푸드 페어링이란? 다양한 정의가 있지만, 필자는 음식과 맥주를 따로 먹었을 때보다 같이 먹었을 때 특정한 맛들을 보완 및 강조, 상쇄시키는 작용을 통해 더 풍미롭게 느끼게 해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개 ‘푸드 페어링’이라 하면 와인과 음식을 많이 ...
자그마치 51년 만의 일이다. 2019년 6월, 드디어 정부 당국이 주류세 부과 방식을 바꿨다.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이는 단순히 시중에 도는 맥줏값이 더욱 저렴해질 것이라는 세간의 기대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실로 꽤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의 ...
수제맥주 ‘마우이 브루잉(Maui brewing)’ 365일 푸른 하늘과 연평균 26도씨의 따뜻한 날씨를 자랑하는 미국의 50번째 주 하와이섬. 필자가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의 11월은 여전히 따사로운 햇살이 한창이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1년 중 가장 살기 좋다는 11~12월 2개월 동안의 ...
벨기에 맥주 중 품질 좋은 맥주를 소량 생산하기로 알려져 출시 시기마다 전 세계 맥주 팬들이 환호하는 칸티용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그들이 간직해온 특성을 가진 맥주를 생산하는 것이 매해 어려워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람빅이라는 이름을 단 세계 최고의 ...
필자에게는 어느 도시를 여행하든 그 도시의 이름을 그대로 딴 식당은 굳이 먹어보지 않고도 그 맛을 신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하물며, 도시 이름 그대로를 쓰고 있는 맥주는 어떠할까.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에도 주도인 ‘호놀룰루’ 시의 ...
전 세계 103개 도시에서 활발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류 전문 유통 업체가 있다. 서로 다른 도시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으며 가장 막강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기업은 다름 아닌 ‘드리즐리(Drizly, 이하 드리즐리)’. 이미 ‘레드오션’으로 전락한 오프라인 시장 대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