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로마의 멸망, 프랑크 왕국의 등장과 와인의 부흥 1세기. 유럽의 와인 생산지는 북으로 영국, 서로 포르투갈, 동으로 폴란드까지,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특히 그리스도교의 제례 의식에서 특별 대우를 받은 와인은, 로마 제국이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채택함에 따라 ...
3. 고대 로마의 와인 와인은 그리스보다 로마에서 한층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모범적인 예가 바로 폼페이 유적이다. 본래 폼페이는 고대 로마의 중요한 와인 수출입항이었다. 또한 농업과 상업이 활발했으며, 로마 귀족들의 ...
2. 고대 그리스의 와인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이 나름의 와인 문화를 꽃피우고 있을 무렵, 유럽에서도 서서히 문명의 태동이 시작된다. 시작은 크레타 섬이다. 유럽 문명의 시작이 그리스 문명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정확히는 크레타 섬에서 발달한 미노아 문명 ...
개인적으로 많은 시간과 돈을 와인이라는 분야에 투자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무지하며 그 끝은 아마 평생을 공부해도 다 깨우칠 수 없다고 확신한다. 그 이유는 단순히 생각하면 술의 하나인 ‘와인’이 이를 탄생시키기 위해 실로 많은 ...
에트나 DOC는 개인적으로 시칠리아에서 가장 흥미로운 와인 산지다. 이 DOC는 시칠리아의 명물인 에트나 화산 지대를 아우르며, 화산토를 베이스로 탄생하는 여러 수준 높은 와인들이 와인 애호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시칠리아 와인계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다. ...
유럽의 섬 중 시칠리아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섬이 또 있을까. 영화를 좋아하는 누군가에게는 <대부>의 배경이 되는 마피아의 섬.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고대 역사가 숨 쉬는 살아 있는 유적지. 또 우리 부부에게는 다채로운 미식과 흥미로운 토착 품종이 ...
피아노 디 아벨리노 Fiano di Avellino DOCG는 매력적인 화이트 와인이다. 현재 이 품종의 와인들이 수입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만약 샵에서 보게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마셔보기를 바란다. 피아노는 로마 시대 때부터 알려진 캄파니아 주의 매우 오래된 토착 품종이다. ...
서기 79년 8월 24일 정오. 나폴리 연안에 우뚝 솟은 베수비오 화산이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발하면서 검은 구름과 함께 분화하기 시작했다. 화산은 엄청난 양의 화산재와 용암 그리고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뿜어내면서 인근 도시를 집어삼켰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
몰리세는 위에서도 한 차례 언급했지만 와인에 있어서 인지도가 매우 낮은 곳이다. 개인적으로 이곳에 여행을 오기 전에 이 지역 와인을 마셔볼 일도 없었고, 주변 사람들도 마셔봤다든지, 아니면 기억에 남는 와인이 있다든지, 이런 얘기를 들어본 일도 없었다. ...
아브루쪼 Abruzzo와 몰리세 Molise를 여행할 때, 마침 이탈리아의 범 국가적인 와인 축제라 말할 수 있는 칸티네 아페르테 Cantine Apert를 경험할 수 있었다. 칸티네 아페르테는 영어로 이야기하면 “Open Cellars” 즉, 와이너리를 개방한다는 의미다. 기간은 5월 마지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