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어디를 가도 점심과 저녁을 먹기 전인 한 시간 어쩌면 더 길게 식전주와 간단한 음식을 즐기는 무리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사실 서울 시내 도로변에 테이블을 내놓고 무엇을 즐기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고 또 우리들의 문화도 ...
이제 다시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문이 열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들은 볼거리를 위해 여기저기 분주한 편이다. 이탈리아의 슈퍼 투스칸 와인으로 유명한 마렘마(Maremma) 지역에 랜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스카이텍을 설계하여 이탈리아 최초로 와이너리의 예술적인 장소를 만들었다. ...
2022년 와인과 음식, 관광에 관한 보고서 우리 모두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어디쯤 구석에 박혀 있던 여행 가방에 쌓인 먼지를 털고, 그 안의 여행과 관련된 물건을 담기 시작하면서부터 마음이 설레기 시작한다. 여기에 부응하듯 어디를 ...
이탈리아의 북부 베네토 주의 발폴리첼라(Valpolicella)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마로네(Amarone) 와인은 아파시멘토, 즉 포도를 시들게 해서 양조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1936년 봄, 발폴리첼라의 한 양조장에서 레치오토(Recioto) 와인을 오크통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던 양조가는 거의 2년이 지난 후 와인을 발견했다. ...
설탕이 귀했던 고대 로마 시대에서는 포도즙(머스트)를 졸여서 사바(Saba)라는 양념을 만들어 사용했었다. 이것이 전통 발사믹 식초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후 전통 발사믹 식초는 의사, 요리사, 아체타이아(발사믹 식초 만드는 곳)의 일하는 사람들의 손을 거치면서 우리 ...
가톨릭 국가가 아닌 우리나라에서 카니발(Carnival)은 그저 이색적인 가면과 희귀한 의상을 입고 벌이는 파티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에서는 카니발 즉 카르네발레(Carnevale)의 전통적인 미식과 와인은 축제의 일부로 가치를 지닌다. 축제의 중요한 주역들 사이에서 단순하지만 속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