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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째 주] mashija 이슈 브리핑 – ‘소버 큐리어스’, 주류 시장에 찾아온 변화 外

[9월 첫째 주] mashija 이슈 브리핑 – ‘소버 큐리어스’, 주류 시장에 찾아온 변화 外

Olivia Cho 2024년 9월 6일

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소버 큐리어스’, 주류 시장에 찾아온 변화

건강에 좋지 않은 술을 굳이 마실 필요가 있을지 의문을 품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를 실천하는 이들이 국내외 젊은 층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전부터 소버 큐리어스가 확산된 미국에서는 현재 소버 큐리어스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았고, 국내 역시 이러한 유행이 번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OECD 회원국의 1인당 연평균 주류 소비량은 2011년 9.0L에서 팬데믹 직전인 2019년 8.6L까지 감소했고, 한국도 같은 기간 8.9L에서 8.3L로 줄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며 주류 소비량이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엔데믹 후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주류 회사들은 무/저알코올 음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각종 무알코올 제품 개발 및 판매와 더불어 술이 주로 소비되는 축제에서도 무알코올 맥주 전용 공간을 조성하거나 무알코올 제품만 후원하는 등 무알코올 제품 홍보 및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세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WRS에 따르면 2018∼2022년 전 세계 무·저알코올 시장은 매년 5%가량 성장했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왼쪽: 서울장수의 얼그레이주, 오른쪽: SPC의 막걸리 쉐이크 with 해창막걸리

2. MZ 세대를 사로잡은 전통주의 새로운 변신

최근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어 출시되는 전통주에 젊은 층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 7월 개최된 행사 참관객의 79%가 2~30대로 주류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참여한 이들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 15.8%에서 올해 19.3%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체 약 450개 부스 중 절반 이상이 전통주 관련 부스였습니다.

관련 업계에서도 이 같은 변화에 맞춰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얼그레이주’, ‘허니버터아몬드주’ 등 플레이버 막걸리뿐만 아니라 ‘살얼음 딸기 막걸리’ 등의 막걸리 칵테일도 출시되었습니다. 주류 업계를 넘어 식음료 업계도 막걸리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타먹스는 막걸리를 커피에 접목한 ‘막걸리향 크림 콜드브루’를, 쉐이크쉑은 해창막걸리와 협업해 만든 ‘막걸리 쉐이크 with 해창막걸리’ 등을 선보였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이색 막걸리가 출시되어 젊은 세대들의 입맛과 취향을 사로잡을지 기대됩니다.

Tags:
Olivia Cho

flexible mind, joyful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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