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한풀 꺾인 위스키 인기,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대응하는 주류업계
빠르게 변하는 국내 주류 트렌드 및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나날이 높아지던 위스키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위스키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수입량은 24.1%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류 업체들은 새로운 트렌드를 선점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는데요.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열풍을 이어갈 다음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테킬라를 적극 홍보 중입니다. 위스키 인기에 관련 포트폴리오를 늘렸던 신세계L&B는 다시 와인에 집중하는 분위기이고,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샴페인, 리큐르 등 위스키 외 품목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계획중입니다.
2. 올해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는?
롯데멤버스가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40%가 술에 대한 관심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절반 이상이 새로 나온 술이나 인기 있는 술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음주 장소는 집(46.8%), 식당(23.6%), 술집(18.2%)으로 팬데믹 이전보다 집에서 술을 즐기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음주 성향은 ‘취하려고 마신다’는 응답(36.4%)보다 ‘기분이 좋아질 정도로만 마신다’는 응답(77.4%)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찾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술을 시도하는 이들이 많아졌는데요.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확산으로 10명 중 7명은 제로슈거나 무알콜 제품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무알코올 맥주를 마셔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의 비율은 2023년 69.7%에서 2024년 76.4%로 높아졌고,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 역시 2020년 대비 264.1% 증가했습니다. 인기 있는 주류로는 ‘하이볼’이 전체의 25.6%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류 팝업스토어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는데요. 팝업스토어 방문 이후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졌다고 답한 비중이 68.6%에 달했습니다. 지난해의 국내 주류 업계 키워드가 ‘믹솔로지’였다면, 올해는 자신에게 맞는 술을 찾아 가볍게 즐기는 음주 생활을 뜻하는 ‘소버 라이프’가 새로운 음주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