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6일, 신라 서울에서 캡스톤 캘리포니아(Capstone California) 한국 런칭 행사가 열렸다. 캡스톤 캘리포니아는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캘리포니아의 유명 와인 전문가들과 만든 와인 인증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부터 한국에서 대면 교육을 시작한다.

행사는 주한 미국 대사관의 티모시 맥과이어(Tymothy McGuire) 농무관과 캘리포니아 와인 협회 국제 마케팅의 오노어 콤포트(Honore Comfort) 대표의 환영 인사로 시작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와인 시장은 캘리포니아 와인에 있어서 중요한 시장이 되었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퀄러티와 명성에 걸맞은 교육 프로그램이 한국 시장에 필요한 이유이다.

캡스톤 캘리포니아는 캘리포니아의 와인 산지와 품종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및 연구의 결과로, 이 지역만의 독특함을 보여주기 위해 와인 업계를 선도하는 최고의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진정한 캘리포니아 스타일인 창의성, 혁신, 독창성을 온전히 담은 프로그램인 것이다. 캡스톤 캘리포니아는 레벨 1부터 레벨 4까지 구성되어 있으나, 현재 한국에서는 레벨 1만 진행되며 내년 2월경에 레벨 2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 이수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캡스톤 캘리포니아 사이트(capstonecalifornia.com)에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품종 및 지역에 관한 방대한 자료가 잘 정리되어 있으며, 항공 지도와 멀티미디어 자료 등을 통해 더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캡스톤 캘리포니아 한국 프로그램은 국내 대표 와인 교육기관인 와인비전 아카데미 및 WSA 와인 아카데미와 제휴하여 대면 수업을 진행한다. 레벨 1 대면 수업은 10월부터 시작하며, 3회 수업을 3시간씩 진행한다. 12개 챕터마다 온라인 퀴즈 테스트를 치러야 하며, 최종 레벨 테스트를 통과하면 합격 인증서와 다음 레벨로의 액세스 권한을 부여받는다.

WSA 와인 아카데미의 대면 수업은 10월 8일부터 시작되고, 와인비전 아카데미는 10월 21일을 시작으로 10월 28일, 11월 4일까지 3회 일정으로 진행된다. 와인비전 아카데미는 PPT 교육 자료와 온라인 퀴즈 및 레벨 테스트 내용을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기에, 한국어로 편하게 수업을 듣고 시험을 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캡스톤 캘리포니아는 온라인으로 셀프 수업도 가능하다. 한국어 버전 수업은 10월 21일부터 가능하며, 6시간 동안 독학 이수할 수 있으나 와인 시음은 포함되지 않는다. 레벨 1의 12개 챕터는 역사, 지리 및 기후, 토양, 포도, 포도 재배 및 양조, 에이징 및 숙성, 와인법, 공식 분류, 생산자, 빈티지, 와인 비즈니스, 레벨 시험으로 구성된다.

오늘 행사에서는 레벨 1의 시범 강의가 진행되었다. 와인비전 아카데미의 방문송 원장이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을, WSA 와인 아카데미의 박수진 원장이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품종을 맡아 맛보기 강의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반 골드스테인(Evan Goldstein) MS의 전문적인 와인 테이스팅에 관한 접근법 시범 강의가 이어졌다. 국제적인 서비스 실무 교육 프로그램인 CMS(Court of Master Sommeliers)의 와인 테이스팅 기법을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이는 와인을 시음하는 능력과 와인의 특성을 정확하게 설명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과정으로, 시음 와인과 이론 지식을 연결함으로써 전반적인 와인 지식을 향상시킨다. 또한, 와인 판매자의 경우 와인에 관한 정보를 전달할 때 고객 친화적인 어휘 능력을 길러 와인 판매 능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와인비전 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버전의 캡스톤 캘리포니아 레벨 1 과정 신청 접수는 와인비전 인스타그램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곧 시작된다. 선착순 마감이니, 놓치지 말고 꼭 신청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