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mashija와 함께해요!
1. 와인 수입, 맥주의 2.5배
올해 와인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어, 이미 맥주 수입 규모의 두 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와인 수입 규모는 지난해 처음으로 맥주를 넘어섰는데, 올해 그 격차가 더 커진 것인데요. 14일 관세청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3억704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배 가까이(96.5%) 급증한 금액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3억3002만 달러)도 넘어섰습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주류 수입 1위는 맥주였죠. 그러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27% 넘게 증가한 반면 맥주는 20% 가까이 줄면서, 처음으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같은 기간 맥주 수입액(1억4978만 달러)의 2.5배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로 홈술, 혼술을 즐기는 문화가 정착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히며, 국내 수제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입 맥주 시장을 대체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여겨집니다.
2. 수제 맥주, IPO로 판 키운다.
앞의 이야기에 이어,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을 알아봅니다. 주세법 개정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누리면서, 국내 수제 맥주 시장은 고공행진을 하고 있죠. 최근에는 일부 업체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실탄을 확보한 뒤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제주맥주에 이어, ‘곰표 밀맥주’로 유명한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 IPO 추진을 공식화했으며, 성수동 맥주로 잘 알려진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도 3~5년 내 IPO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14일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국산 수제 맥주 판매량은 118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2017년 430억 원대와 비교할 때 3년 만에 2.7배 이상 성장세를 보인 것인데요. 올해는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