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마시자 매거진과 함께해요!
1. 이태원 쇼크, 다시 위기에 빠진 외식 시장
이태원 클럽으로 인한 코로나 쇼크가 다시 외식업계를 덮쳤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며 하나둘 정상 영업에 돌입하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죠. 특히 손님 발길이 뚝 끊겨버린 이태원은 주점은 물론 일반 식당과 카페도 개점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일 클럽·감성주점·콜라텍·룸살롱 등 모든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해당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코로나 확산이 절정을 이루던 때의 악몽이 재현되면서, 폐업의 기로에 내몰리게 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 코로나 시대, 세계의 위험한 음주 현황
최근 멕시코에서 메탄올 등이 들어간 불량 밀주를 마시고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류 공장이 생산을 중단하면서 공급이 부족해지자 ‘불량 밀주’를 마시는 이들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숨진 이들이 최근 2주간 1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주류 공급이 막힌 멕시코와는 정반대로, 프랑스에서는 1천만 리터에 달하는 맥주를 폐기한다고 하는데요. 외식 업장이 모두 문을 닫고, 축제와 박람회가 취소되는 바람에 유통기한을 넘기게 된 맥주이기에 어쩔 수 없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미국 알코올 중독 사이트인 ‘알코올’에서 최근 미국인 근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1명은 자가격리 기간 평소보다 더 많은 알코올을 섭취할 것 같다고 말했고, 5명 중 1명은 자가격리 기간 마실 알코올을 비축해뒀다고 응답했습니다. 실제로 양조자협회가 밝힌 통계에서도 맥주, 와인 등 모든 주류의 판매가 큰 수치로 증가했습니다. 건강한 음주 습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