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드리유AOP는 북부론에서 비오니에 청포도 100%로 화이트 와인만 생산하는 프리미엄 와인 산지이다. 대륙성 기후대에 속하고 바람이 강하게 분다. 비오니에 청포도는 북부론 앙퓌(Ampuis)지역에서 태어난 토착 청포도 품종이다. 콩드리유AOP는 앙퓌 바로 밑에 위치한다. 포도밭은 경사가 급한 계곡에 위치하고 화강암 기반암에 광물의 한 종류인 운모(Mica) 표토 위에 포도밭이 조성돼있다. 포도밭 총면적은 168ha로 대형 보르도 와이너리의 포도밭 면적과 유사할 정도로 작은 편이다. 콩드리유 지역 안에 샤토 그리에 AOP(Chateau Grillet)가 있는데 프랑스에서 3개만 존재하는 단일 와이너리 원산지 명칭 통제이다. 샤토 그리에 와이너리는 비오니에로 화이트 와인만 생산한다.

콩드리유의 비오니에는 아찔할 정도로 향이 강하다. 와이너리마다 젖산 발효와 오크통 숙성은 선택이지만 공통적으로 숙성력이 뛰어나다. 생산량이 매우 적고 품질이 뛰어나서 매우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는 포도밭은 라 도리안(La Doriane)이다. 대표 와이너리로는 E. Guigal, Georges Vernay, Andre Perret, D. Niero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