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칠리아의 고급 청포도 품종이다. 16세기부터 시칠리아에서 재배되어왔으며 카리칸테라는 이름은 많은 수확량을 뜻하는 ‘Carica’라는 용어에서 따왔다. 높은 산도를 잠재우기 위해 전통적으로 죽은 효모(lees) 숙성과 젖산 발효를 해왔다고 한다. 현재까지도 이 산도를 줄이기 위해 더운 시칠리아에서도 9월 말이나 10월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한다.
카리칸테는 시칠리아에서도 에트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일반적으로 카타라토 비앙코, 인졸리아, 미넬라 비앙카 품종과 함께 블렌딩 되지만, 단일 품종으로도 그 품질이 뛰어나다. 향이 강렬하고 오렌지, 자몽의 감귤류 향, 오렌지 꽃, 아니스 씨와 같은 향신료와 꿀 향이 특징이다. 태생적으로 높은 산도에 강렬한 풍미는 장기 숙성형 와인으로서 손색이 없다.
에트나 DOC에서 에트나 비앙코는 카리칸테가 최소 60% 이상이어야 하고 에트나 비앙코 수페리오레는 최소 80% 이상이어야 한다. 종종 시칠리아의 대표 적포도인 네렐로 마스칼레제의 거친 질감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블렌딩 되기도 한다.
재배 특성 요약
추천 와이너리
Barone di Villagrande, Benan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