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에서 런던의 고급 여행 및 호텔 기업을 인수하여 전 세계 명품 공급 채널을 확장하기에 나섰다.
한때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호텔스라고 불렸으며 전 세계의 호텔, 레스토랑, 기차, 크루즈 사업을 통해 고급 호텔 세계에서 존재감을 높이면서 소위 “실험적” 호화 산업으로 진입해 들어가고 있는 벨몬드 브랜드를 LVMH에서 인수할 예정이다.
고급 식품, 와인, 고급 호텔 및 여행 산업 등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적게 구입하는 대신 경험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경향에 따라 LVMH는 이번 인수 이후 기존에 보유한 호텔에 36곳이 더 늘어나게 됐다.
이번 벨몬드 인수로 인해 LVMH는 쿠셰벨, 몰디브, 생-바르텔르미, 파리의 슈발 블랑 호텔과 불가리 호텔 및 리조트의 현재 호텔들 말고도 베네치아의 호텔 치프리아니, 옥스퍼드셔의 르 마누아 오 콰세종,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팰리스, 포르토피노의 호텔 스플렌디도도 소유하게 되었다.
또한 베네치아의 심플론-오리엔트-익스프레스와 벨몬드 로얄 스코츠맨, 그리고 두 개의 강/운하 크루즈 사업인 델몬드 어플로트 인 프랑스와 벨몬드 로드 투 만달레이를 포함한 일곱 개의 관광열차 소유권 및 운행권을 인수하게 된다.
LVMH에서 내놓은 보도 자료를 통해 회장이자 최고 중역 베르나르 아르노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벨몬드는 안목 있는 여행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모두가 탐내는 여행지에 훌륭한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벨몬드가 가진 유산, 혁신적인 서비스, 탁월한 실행 능력, 그리고 기업가 정신은 우리 그룹의 가치관과도 일맥상통하며, 우리의 슈발 블랑과 불가리 호텔을 보완해줄 것입니다. 이번 인수는 궁극적인 환대 산업에서 LVMH의 존재감을 크게 높여줄 것입니다.”
벨몬드의 회장 겸 CEO 롤랜드 보스는 이것이 “우리의 선구적 유산 위에 쌓아 올린 전략적 비전의 강력한 실행의 결과이고, 우리 직원들을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전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VMH의 세계적 수준의 여러 브랜드의 일부로서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을, 유일무이한 고급 경험을 제공하는 벨몬드의 능력이 한층 더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주식 가치 26억 달러, 기업 가치 32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거래는 LVMH가 2011년에 불가리 인수에 48억 달러, 2017년 크리스찬 디오르 경영권 인수에 73억 달러를 투자한 이후 가장 큰 투자 금액이다. 이 계약은 2019년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