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토 피숑 바롱의 소유주 AXA 밀레짐이 아웃포스트 와인스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나파 밸리에 첫 발을 들였다.
AXA 밀레짐의 MD 크리스천 실리에 따르면 AXA 밀레짐은 나파 밸리의 하웰 산 앵윈(Angwin) 근처에 위치한 아웃포스트 와인스를 인수함으로써 오랜 야심을 실현시켰다.
“한동안 나파 밸리에서 인수할 물건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몇 달 전 아웃포스트 와인스의 와인과 포도밭을 발견하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요.” 그가 도츨러 가문으로부터 아웃포스트 와인스를 매입한 사실을 발표하며 말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르도의 최고 와이너리 소유주와 생산자 서너 곳이 지난 몇 십 년 동안 캘리포니아에 뿌리를 내렸다.
실리는 메독과 나파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움직임은 논리적이라고 말했다. 아웃포스트는 11.3헥타르 포도밭에서 진판델, 프티 시라, 진판델 품종 와인 외에도 카베르네 소비뇽을 생산한다.
프랭크와 캐시 도츨러는 1998년 트루 빈야드를 매입한 뒤 이 지역에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웃포스트의 현재 와인메이커 토머스 브라운은 매매 이후에도 지금의 자리에서 업무를 계속할 것이라고 실리가 밝혔다. 프랭크 도츨러 또한 “기존과 똑같은 운영 권한”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1998년 트루 빈야드의 매입을 통해 캐시와 저는 전 세계에서 경험한 훌륭한 와인들과 같은 수준에 있는 와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우리의 뛰어난 직원들과 다 함께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프랭크 도츨러의 말이다.
AXA는 포이약의 피숑 바롱 외에도 보르도의 포므롤과 소테른, 헝가리의 토카이, 포르투갈의 도우로, 부르고뉴의 뉘 생 조르주와 로마네 생 비방에서도 와인을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