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집에서도 호프집처럼, 풀오픈탭 열풍
아사히가 2023년 선보인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캔 윗부분 전체가 열리는 풀오픈탭 덕분에 집에서도 호프집처럼 풍성한 거품을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캔 내부를 특수하게 처리해 뚜껑을 열 때 더 많은 거품이 생기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 맛 자체보다도 ‘마시는 경험’이 소비자에게 크게 어필했습니다. 이 덕분에 아사히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고, 일본 맥주의 국내 시장 회복과 성장세에 기여했습니다.
이후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편의점 업계 등이 잇따라 풀오픈탭 제품을 선보이며 트렌드가 확산됐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캔, 크러시 풀오픈캔, 생레몬하이볼, 조야 아이스매실&샤과샤베트 등 맥주뿐만 아니라 RTD 제품들로도 확산되고 있는데요. 거품과 시각적 만족뿐 아니라 레몬, 과일, 아이스크림 등 원물을 넣어 즐기거나 믹솔로지 문화와 접목해 다양성을 넓혔습니다.
풀오픈탭은 단순히 마시는 방식을 넘어서 ‘고급화’된 경험과 새로운 주류·음료 문화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캔이라는 외형의 변화가 업계 전반의 경쟁과 제품 혁신을 촉발하며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2. 수백만 유로 가짜 샴페인 사기, 프랑스 와인메이커 징역형
프랑스 전 와인메이커 디디에 쇼팽이 최근 수십만 병의 가짜 샴페인을 생산·판매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는 프랑스·스페인산 와인에 인공 향료와 탄산을 주입해 샴페인으로 둔갑시켰으며, 이 사기로 수백만 유로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그에게 징역 18개월 및 집행유예 30개월, 벌금 10만 유로를 선고했으며, 그의 지주회사에도 30만 유로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냉혹하고 치밀하게 계획된 사기”라 규정했으며, 피해자들에게 배상 명령도 내려졌는데요. 이번 판결 직후 쇼팽 측은 항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샹파뉴위원회(Comité Champagne)는 민사 원고로 참여해 강력한 처벌을 환영하며, 샴페인 명칭의 정통성과 전 세계적 보호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