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MZ세대 취향 변화에…미국 와인산업 구조조정 가속
미국 와인 판매가 2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캘리포니아 와인업계가 생산 축소에 나서고 있습니다. 팔리지 않은 와인이 쌓이자 일부 농가는 포도 수확을 포기하거나 포도밭을 철거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와인 생산량은 최근 25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 젊은 층의 음주 감소, 무알코올 제품과 RTD(즉석 음용 주류) 선호가 와인 수요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레드 와인 소비가 크게 줄면서 피노 누아 생산량도 최근 3년간 30% 감소했습니다. 차갑게 마시는 레드 와인과 오렌지 와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화이트 와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며 지난해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량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레드 와인이 화이트 와인보다 적었습니다. 업계는 향후 수백 개 와이너리가 추가로 문을 닫는 등 구조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RTD 시장 경쟁, 수입부터 자체 개발까지 확대
주류업계가 캔을 열어 바로 마실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는 것은 물론,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춘 자체 개발 제품과 편의점 협업 상품까지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모습인데요. 맥주와 소주 중심이던 소비가 하이볼, 보드카 소다, 과실탄산주 등으로 확대되면서 RTD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오비맥주는 캐나다 RTD 브랜드 ‘뉴트럴’을 국내에 선보였고, 하이트진로는 일본 ‘효케츠’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순하리 진’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등 자체 개발 제품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페르노리카코리아 역시 CU와 협업한 앱솔루트 하이볼로 출시 한 달 만에 20만 캔 이상을 판매했습니다.
업계는 소비자들이 원주, 당도, 과일 원료 등 제품의 차별화 요소를 더욱 꼼꼼히 따지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스타일의 RTD 제품 출시와 시장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