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부드러움 앞세운 소주 전쟁, 16도에서 맞붙다
롯데칠성음료가 저도주 및 저당 트렌드에 맞춰 소주 ‘처음처럼’의 도수를 기존 16.5도에서 16도로 낮추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활용해 제로 슈거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앞서 16도와 제로 슈거 콘셉트로 성공을 거둔 소주 ‘새로’의 사례를 참고해 리뉴얼을 단행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로써 16도 소주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이미 지난해 ‘참이슬 후레쉬’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추었고, 이들의 대표 소주인 ‘진로’의 도수 역시 16도입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국내 주요 소주 브랜드들의 도수가 획일화되면서 소비자 선택권이 축소와 자사 제품 간 경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 패션 거장 크리스찬 루부탱, 프랑스 전통 코냑 하우스에 투자
상징적인 빨간 밑창의 구두로 유명한 디자이너 크리스찬 루부탱이 프랑스 그랑 샹파뉴 지역의 4세대 코냑 하우스 ‘라노-사부랭(Ragnaud-Sabourin)’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며 새롭게 주주로 합류했습니다. 루부탱과 고급 가구 브랜드 ‘메종 가티(Maison Gatti)’를 통해 연이 있는 기업가 알렉시 디에브르(Alexis Dyèvre)도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라노-사부랭은 이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 유통을 확대하고, 고급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1850년에 설립된 라노-사부랭은 최고 품질의 코냑 산지로 평가받는 그랑 샹파뉴 지역에서 35헥타르의 포도밭을 운영하며, 장인 정신과 가족 전통을 바탕으로 소량의 고품질 코냑만을 생산해 왔습니다. 이들은 이번 투자에 대해 “크리스찬 루부탱은 프랑스 수공예 전통과 뛰어난 장인정신 보존에 대한 그의 헌신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는 라노-사부랭의 철학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우리는 각각의 코냑을 독창적인 예술 작품처럼 숙성 및 블렌딩 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