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mashija와 함께해요!
1. 올림픽 특수, 주류업계의 분위기는?
오늘 오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도쿄 올림픽이 펼쳐지죠. ‘올림픽 특수’를 기대했던 주류업계 분위기는 예년과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주류업계는 전통적으로 올림픽 기간 최대 수혜를 누려왔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유흥 채널에서의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없어 울상입니다.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 2인 이상 제한 조치로 올림픽은 집에서 관람할 수밖에 없죠. 주류업계 빅 3는 유흥 채널에서의 판촉 행사를 뒤로 미루고 가정용 주류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편의점을 주요 판매 채널로 삼고 있는 수제 맥주는 올림픽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한국 축구 대표팀 경기가 열린 날의 편의점 맥주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GS25에 따르면, 지난 22일 맥주 카테고리 매출은 직전주 같은 요일인 15일 대비 125.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저녁 시간대 집에서 올림픽 경기를 관람하며 편하게 식사 또는 안주를 만들 수 있는 HMR 제품 판매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2. 무인 주류 자판기 ‘최초’ 타이틀은 누구?
편의점 업계에서 치열했던 주류 무인 자동판매기의 최초 타이틀이 결정됐습니다. 주류 자판기 도입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곳은 GS리테일의 GS25였으나, 당초 계획보다 도입이 늦어지면서 실제로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BGF리테일의 CU입니다. GS25는 성인인증과 관련해 추가적인 보완 조치를 진행, 기술 고도화를 이뤄낸 이후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주류 자판기 운영을 시작하겠다는 이유로 도입이 늦어졌죠. 일각에서는 청소년의 주류 구입 등을 걱정하는 여론의 반응이 좋지 않은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처럼 GS25가 주춤한 사이, 지난 12일 CU R설악썬밸리리조트점에서 업계 최초로 주류 판매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주류 자판기의 성인 인증은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운영 중인 PASS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합니다. 이후 지난 19일, 이마트24 본점에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 주류 자판기를 선보였는데요. 성인인증 후 신용카드를 삽입하고 외부에서 별도의 상품 선택 과정 없이 냉장고 안의 물건을 바로 꺼내기만 하면 AI 비전과 머신러닝 기술에 의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시스템입니다. 고객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 점포 효율과 매출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보안에 대한 안전성을 높여 주류 자판기 도입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