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마시자 매거진과 함께해요!
1. 유통 업계, 구독의 시대
유통 업계에 ‘구독경제’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서비스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데요. 구독경제는 일정액을 내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로, 매일 아침 배달되는 신문, 우유 등과 음악, 영상 등의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무한정 확대되고 있죠.
매일 커피나 빵을 가져갈 수 있거나, 이유식 또는 전문적인 식단을 배달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맞춤형 반찬, 과일 정기 구독, 그리고 매월 인기 제품과 신제품으로 구성된 과자 박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죠. 와인과 전통주 역시, 매월 다양한 제품을 택배로 받는 구독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 구독 경제 시장 규모는 600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시장 역시 그 규모가 나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어 다양한 상품들이 구독 서비스로 선보여질 것입니다.
2. 홈술족 증가에 ‘와인’ 매출 고공 행진
코로나19 여파로 홈술족이 증가하면서 와인 매출도 상승세를 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의 최근 3개월 매출을 살펴보면, 코로나19가 가장 심했던 지난 3월의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최대 -28.7%로 줄었지만 와인은 오히려 4% 신장했습니다. 4월부터는 25%로 두 자릿수를 훌쩍 넘었으며, 5월은 63%까지 늘었습니다.
또한,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1만 원대 저렴한 와인을 찾는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월1일~6월17일) 전체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으며, 4월 중순 예약주문 서비스 모바일앱이 오픈된 이후로는 무려 55.1%의 신장률을 기록할 만큼 고객 수요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1만 원 이하 저가 와인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세븐일레븐의 저가 와인 매출 신장률은 60.5%로 전체 와인 신장률(30.9%)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통 업계의 치열한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