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한국 주류에 대한 외국인 인지도 높아져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해외 16개국의 현지인 9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1.1%가 한국 술로 ‘소주’를 알고 있다고 답했고, 맥주, 과실주, 청주, 탁주 순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였습니다. 소주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동남아시아에서 62.7%로 다른 곳보다 높았습니다. 북미와 유럽에서 소주를 알고 있다는 답변 비율은 각각 33.0%, 20.6%였습니다. 앞으로 한국 주류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중은 57.7%로 지난해 53.4%보다 높아졌습니다. 특히 북미의 경우 전년(47.2%)보다 12.1%나 높아진 59.3%의 비중을 보였습니다. 한국 술을 마시는 이유로는 ‘맛이 있어서’, ‘추천을 받아서’, ‘한국 드라마, 영화에서 접해서’, ‘향이 좋아서’ 등의 답변이 나왔습니다.
2. 인도, 앞으로 주목해야 할 주요 주류 시장으로 급부상
인도의 주류 시장 성장세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주류 시장 규모는 약 550억 달러(약 74조 원)에 달했고, 연평균 성장률은 7% 이상 꾸준히 성장해 2027년에는 시장 규모가 730억 달러(약 9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매년 음주 가능 연령에 도달하는 잠재적 소비자가 1,500만 ~ 2,000만 명에 달하고, 2031년까지 중산층 인구가 2억 8,3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시장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큽니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는 국내산 위스키 소비가 가장 지배적이지만,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주류 경험에 대한 관심이 커져 수입산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고,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했습니다.
최근 인도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무역협정을 체결해 수입 주류에 대한 관세 및 투자규제를 완화했는데요. 이로써 인도 주류 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류 업체 역시 인도 시장을 겨냥 중입니다. 인도 시장을 겨냥한 국내 소주 수출은 2021년 수출액 19만 3,000달러에서 2023년 44만 3,000달러까지 늘어났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인도 현지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이와 연계된 마케팅을 통한 국내 주류 업체들의 인도 시장 공략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