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식당서 ‘잔술’ 판매 가능, 소비자들의 반응은?
이달 말부터 식당에서 모든 주종의 ‘잔술’ 판매가 가능해집니다. 정부가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해 술을 병째로 파는 것은 물론 한 잔씩 파는 것도 허용되는 것인데요.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위생 문제, 문제가 생기는 경우 대처 방법 등이 의문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있고, 그동안 술을 잘 못 마셔서 한 병을 시키기는 부담스러웠는데 한두 잔만 시킬 수 있으니 반갑고 식당 입장에서도 새로운 타깃이 생겨 매출이 늘 수도 있을 것 같다며 반기는 이들도 있습니다.
아울러 개정안에는 주류 도매업자가 비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음료 역시 음식점 등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동안은 종합 주류 도매업자는 도수가 1% 이상인 주류만 유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개정안으로 인해 식당에서 무알코올 맥주, 와인 등을 더욱 자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오프라인 팝업으로 마케팅 강화하는 주류업계
주류업계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플래그십 스토어 및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류가 단순히 취하기 위해 마시는 상품이 아닌 취미 생활 또는 가치소비의 일환으로 여겨지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러한 경험을 즐기고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 짧은 기간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팝업 스토어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이트진로가 운영한 진로골드 팝업 스토어에는 1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는데요. 특히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기 좋은 쏘맥 자격증 발급, 항공샷 등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진로골드 판타지아 팝업스토어 관련 게시물의 조회수가 약 180만 회에 달했다고 합니다. 지난달 오비맥주가 진행한 한맥 팝업 스토어도 총 10일간 약 2만 5천 명 이상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고, 선양소주는 이달 ‘선양카지노’ 팝업 스토어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체험을 제공했습니다.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발베니는 플래그십 스토어 ‘광화문 더 발베니 바’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테이스팅 세트 메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험에 대한 가치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