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출처: Unsplash

1. 주류 사업 뛰어드는 패션-뷰티 업계

다양한 종류의 주류 소비에 적극적인 20·30 세대를 겨냥해 패션 및 뷰티 기업들이 주류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은 ‘주류판매업’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정관 변경안 의결을 추진하고 이후 ‘의류 편집숍 + 음료, 주류 등을 제공하는 F&B 매장’ 형태의 복합 공간을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CJ올리브영은 이미 혼술, 홈술을 즐기는 20·30세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한 주류 유통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캔 와인과 하이볼 등 RTD 제품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전통주, 위스키, 와인 등 판매 품목을 확대했습니다. LF 역시 패션업체이면서 식품 계열사를 운영하는 등 ‘종합 생활 문화 기업’을 추진하는 만큼 주류 유통 자회사 인덜지를 운영 중입니다. 인덜지가 유통하는 주요 주류 제품은 버니니 ‘와인 스프리처’와 ‘컨시에르 위스키 블루 라벨’, ‘커티샥 프로히비션’ 등의 위스키 종류입니다. 패션과 주류가 만나 ‘라이프스타일’ 사업으로 확장하는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스타벅스 해운대 엑스더스카이점 / 출처: 스타벅스 코리아

2. 스타벅스, 일부 매장에서 주류 판매 계획 중

스타벅스 코리아가 ‘휴게음식점’에서 ‘일반음식점’으로 영업 허가를 변경하고 도수 5도 안팎의 칵테일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와 제주도 등 바닷가 근처의 관광객이 몰리는 지점 위주로 시작 예정입니다.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은 레드오션이 된 카페 업계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저녁 시간대의 매출을 늘리기 위함으로 해석됩니다. 국세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커피전문점 매장 수가 무려 9만 5,801개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신생 커피 브랜드는 물론, 최근에는 글로벌 커피전문점들이 잇따라 한국에 상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과열화되는 카페 업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타벅스는 최근 ‘카페’는 커피만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을 실행하고 있는데요. 카페에서 공부하는 손님들을 위해 콘센트를 늘리고, 푸드 메뉴를 강화하는 데 이어 이제 주류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죠. 이들은 지난해 7월 경기도 여주 스타벅스 자유CC 점에서 수제 맥주 펍 데블스도어 맥주에 스타벅스 원두를 배합한 라거 맥주를 판매했었는데요. 국내 스타벅스 매장에서 직접 알코올음료를 제조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