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마시자 매거진과 함께해요!
1. 사라진 회식… 편의점 술 판매 늘고, 숙취해소제 매출 줄고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소비 패턴 역시 기존과는 다른 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CU가 3월 주요 상품들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주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음주도 집에서 즐기는 홈술족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주류 판매가 크게 늘었음에도 숙취해소제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회식과 대학가 술자리 등 과음으로 이어지기 쉬운 모임이 줄어들었기 때문인데요.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은 과음보다는 각자 취향에 맞는 술을 간단히 즐기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2. 봄 축제 취소에 전통주 업체들 위기
봄꽃 축제, 먹거리 축제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봄 축제가 시작하는 3월, 올해는 예정되었던 축제들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에 큰 타격을 받는 곳 중의 하나가 전통주 업체인데요. 영세하여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전통주 업체들은 축제를 통해 술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유통기한이 짧은 막걸리의 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죠.
또한, 지역의 양조장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는 국책 사업인 ‘찾아가는 양조장’ 역시 사실상 중단된 상황입니다. 2월 말 이후 양조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에서 폐업을 생각할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도 특별히 손쓸 방법이 없다는 점이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