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Korea Sommelier of the Year)의 여덟 번째 우승자가 탄생했다. 와인비전이 주최하는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대회는 한국 와인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가 간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와인과 소믈리에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향상하고자 2015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특정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의 와인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국내 유일한 국제 규격의 소믈리에 대회로 한국을 대표하는 가장 권위 있는 소믈리에 대회이다. 이번 대회는 모엣&샹동, 코트 오브 마스터 소믈리에 아메리카, 리델, 아르지아노, 바이고리, 이 카피타니, 와인 스콜라 길드, 그라함 포트, 와인즈 오브 포르투갈, 안티포즈, 세계미식가협회, 코드38, 마시자매거진 등에서 후원했다.

지난해 신설된 카비스트 부문, 그리고 전통과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는 소믈리에 부문 대회가 각각 오전, 오후에 진행되었다.

카비스트 부문에서는 뛰어난 실력으로 예선을 통과한 최종 5인이 긴장감 넘치는 결승전을 펼쳤다. 카비스트로서의 이론 지식, 고객의 질문에 대한 대처 능력, 와인 테이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역량이 요구되었다. 우승의 기쁨은 와인앤모어 명지점의 박정원 카비스트에게 돌아갔다. 우승자에게는 이카피타니(i Capitani) 와이너리 투어와 마스터클래스 참석의 기회가 주어진다.

카비스트 부문 1등을 차지한 와인앤모어 명지점의 박정원 카비스트

결승에 진출한 5인의 카비스트

소믈리에 대회에서는 2차례의 예선 심사를 통과한 5인이 와인 관련 이론, 음식과 와인 페어링, 음료 및 디캔팅 서비스, 블라인드 테이스팅 등을 평가하는 각종 테스크가 포함된 준결승을 치룬 후, 최종 3인의 진출자가 매그넘 샴페인 서비스 시험을 실시했다. 준결승 및 결승 진출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솔밤의 고동연 소믈리에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는 모엣 샹동(Moët & Chandon) 와이너리 투어와 리델(Riedel) 스페셜 어워드 투어를 부상으로 받으며, 와인즈 오브 포르투갈(Wines of Portugal)로부터 심사위원으로 초대받게 된다.

준결승에 진출한 5인의 소믈리에

매그넘 샴페인 서비스를 진행중인 고동연 소믈리에

샴페인 서비스 심사 중인 전문 심사위원단

이번 대회의 우승자인 솔밤의 고동연 소믈리에

2위 수상자인 르몽뒤뱅의 조재호 소믈리에는 부상으로 아르지아노(Argiano) 와이너리 투어가 주어지며, 3위를 수상한 코리 레스토랑의 이정인 소믈리에는 바이고리(Bai Gorri) 와이너리 투어를 제공받는다.

블라인드 테이스팅 중인 조재호 소믈리에

한편, 2024 국제 영 소믈리에 국가대표 선발전의 우승자는 권숙수의 이승주 소믈리에로, 올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영 소믈리에의 자격으로 출전한다.

영 소믈리에 수상자 및 후원사

2024년 코리아 소믈리에 오브 더 이어 결승 심사는 멜리사 모노소프(Melissa Monosoff MS), 윤하(Yoon Ha MS), 김경문(Kyungmoon Kim MS), 더글라스 킴(Douglas Kim MS), 총 4명의 마스터 소믈리에와 와인비전의 방문송 원장, 서울 테이스트 마케팅의 정석영 대표, 총 6인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 대회는 국제적인 스탠더드를 적용하여, 가장 전문적이고 공정한 방식으로 심사가 진행되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소믈리에’라는 타이틀을 놓고 펼쳐진 본 대회는 4월 19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으로 마무리되었다. Top 5 소믈리에와 카비스트, 그리고 영 소믈리에 국가대표 우승자는 초대된 업계 관계자의 축하 세례를 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