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술은 줄고, 가격은 오른다…주류업계의 ‘프리미엄 생존 전략’
코로나19 기간 홈술 붐으로 성장했던 와인·위스키 시장이 고물가와 소비 위축, 그리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소버 큐리어스’ 문화의 영향으로 빠르게 식고 있습니다. 지난해 와인 수입액은 3억 2603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감소했고, 2021년 최고치 대비 4년 만에 30% 이상 줄었습니다. 위스키 역시 수입액과 중량 모두 감소하며 성장세가 꺾였습니다. 취하기 위한 음주보다 건강과 균형을 중시하는 소비 인식이 확산되면서 전체 주류 소비 파이 자체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해외도 마찬가지인데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위스키·코냑 등 숙성 증류주 재고가 급증해 일부 업체가 감산이나 가격 인하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소비 둔화가 구조적인 흐름으로 굳어지자, 주류업계는 대중 시장 확대 대신 ‘양보다 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방향을 바꾸고 있습니다.
위스키 수입사들은 고연산·한정판 제품과 백화점 팝업, VVIP 체험 등으로 애호가와 수집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와인 수입사들도 아이콘 와인과 한정판 아트레이블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전체 주류 판매 감소를 전제로,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집중해 객단가를 높이는 ‘시장 양극화’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2030이 만든 새로운 주류 흐름
술 소비 감소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1인 가구 증가,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맞물리며 특히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음주 빈도와 양이 빠르게 줄고 있는데요.
이 변화 속에서 무알코올·저알코올 주류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무알코올 맥주와 와인은 더 이상 보조적인 선택지가 아니라, 기존 주류를 대체하는 독립적인 시장으로 성장 중입니다. 이탈리아는 최근 무알코올 와인 생산을 공식 승인했고, 독일에서는 최근 몇 년간 맥주 소비는 감소하는 반면 무알코올 맥주 생산과 소비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맛과 품질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되며 ‘취하지 않는 술’이 일상적인 음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내 주류업계 역시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무알코올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부터 국내 식음료 기업까지 무알코올 맥주·와인 라인업을 확대하며 2030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는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무알코올 주류의 인기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건강과 분위기를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음주 문화의 핵심 축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