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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독일, 지난해 맥주 판매량 역대 최저치 기록
통계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해 맥주 판매량이 83억 리터로 전년 대비 1.4% 감소했습니다. 이는 1993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전체 판매량 가운데 수출용은 전년에 비해 1.6% 증가한 반면 국내용은 2.0% 줄어, 독일 내에서의 맥주 소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독일에서는 술을 덜 마시는 추세에 따라 맥주 판매량이 해마다 줄어, 지난 31년 사이 25.9% 감소했습니다. 작년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린 것 또한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2. K-콘텐츠 인기에 힘입어 국내 소주 수출액 2년 연속 1억 달러 돌파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451만 달러(약 1,500억 원)로 전년 대비 3.1% 증가해 2년 연속 1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수출 물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식, 그리고 소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큰 요인입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최대 수출국 자리를 수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수출액 규모는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 2위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1,304만 달러였던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2,497만 달러(약 360억 원)로 최근 3년 새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 기준 중국, 베트남, 필리핀, 대만,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호주 등의 국가가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시장과 다르게 국내 소주 시장은 성장세가 부진합니다. 와인, 위스키, 하이볼 등 주종이 다양화하고,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 및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주류 소비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소주 제조사들은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