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mashija와 함께해요!
1. 아침부터 ‘소주런’
소주 가격 인상에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주 출고 가격이 오르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잇따라 판매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데요. 아직 가격이 오르지 않은 일부 대형 마트에서는 소주를 사놓으려는 이른바 ‘소주런’ 현상이 빚어지면서, 박스째 사는 고객이 몰려 지난 주말 주류 매대가 텅 비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소주 가격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소주 출고 가격과 소매점 판매 가격이 오르면서 식당에서 파는 소주 한 병 값을 500원~1000원 가량 올려 받아야 하는데, 대표적인 서민 술 가격이 오른다는 게 부담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출고가는 100원도 채 오르지 않았지만, 주류 전문 도매상과 소매점을 거치면서 마진이 붙어 가격이 높아진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식자재값은 오르고 매번 음식값을 올리는 것도 아니니, 이윤을 남길 품목은 사실상 주류밖에 없기에 가격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2. 숙취해소제는 거리두기의 지표
숙취해소제 판매율이 사회적거리두기 영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지표라는 말이 나옵니다. 매일일보의 기사(원문 보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용주류와 숙취해소제 업계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고 합니다. 바로 ‘홈술’ 트렌드 때문이죠.
국내 편의점 빅3의 숙취해소제 매출 증감율을 종합하면, 2019년 판매율은 전년 대비 15.7% 성장했으나,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 -11.3%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돌아섰고, 지난해에는 -16.8%까지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판매는 호황을 이뤘습니다. 2019년 편의점 주류 판매율은 전년 대비 21.2% 늘며 숙취해소제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다 다음 해부턴 격차를 벌렸는데요. 2020년엔 26.2%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65.6%까지 늘었습니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됐던 지난해 11월 한 달간 숙취해소제의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무려 28.4% 늘었으나, 위드코로나가 중단된 바로 다음 달인 12월에는 곧바로 7% 가까이 감소했죠.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외부 모임 자리가 줄어들면서 관련 제품 매출의 차이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