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mashija와 함께해요!
1. 올 연말도 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화로 올 연말도 외부 모임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마트가 최근 발표한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세탁 가전 및 TV 등 가전제품 소비가 강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와인과 한우 매출이 각각 지난해 대비 32%, 15.8% 늘면서 ‘집콕·홈술’이 대세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유통업계는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한 각종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온/오프라인 마트에서는 밀키트와 고급 디저트 상품 등 홈파티 관련 상품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이달 들어 혼자 즐기기 좋은 1인용 식기와 조리 도구, 혼술족을 위한 와인 관련 용품의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74% 신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가성비 중심의 중저가 와인이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고급화 및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 첫해였던 지난해에는 1만원 미만 초저가 와인이나 1만~2만원대 가성비 와인을 찾던 소비자들이 올해는 입맛 수준을 높여 구매 가격대를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대중적인 레드와인으로 입문한 소비자들이 화이트와인, 스파클링와인 등을 골고루 찾고 있으며, 기존 가성비 저가 와인이 다수 포진한 칠레 중심 매출 구조에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2. 주류업계, 내수에 수출까지 반 토막 나
2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주요 주류업체 4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주류 납품이 절반가량 줄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수출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반 토막이 나면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맥주 수출은 2019년 20만9천623t에서 지난해 10만9천335t, 올해는 11월까지 누적 8만9천166t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으며, 수출 금액도 70%가량 줄었습니다. 다만, 막걸리, 소주 등의 제품은 수출량과 수출 금액 모두 꾸준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하네요. 업계 관계자는 주류 생산 원가 상승에 치열한 시장 점유율 경쟁 상황에서 코로나19의 계속되는 여파로 매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