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mashija와 함께해요!
1. 위드 코로나, 편의점 매출 순위 달라져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가 시행되면서 출근과 회식이 다시 늘어났죠. 이러한 변화를 가장 빨리 느낄 수 있는 편의점 매출을 살펴볼까요. 숙취해소제, 교통카드, 스타킹 등 일상회복에 따른 매출은 늘어난 반면, 홈술을 위한 맥주와 소주는 줄었습니다.
1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숙취해소제 매출이 위드 코로나 이후 열흘간(1~10일) 50% 수준까지 증가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회식 등 각종 모임이 줄어들면서 최근 2년간 매출이 감소했던 숙취해소음료가 본격적으로 반등을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GS25는 맥주와 소주 매출이 4.9%, 3.3% 각각 감소하고, CU에서도 맥주 1.7%, 소주 2.3% 매출이 감소했으며, 세븐일레븐은 맥주 매출 감소폭이 가장 큰 11.9%, 그리고 소주도 3.1% 줄었습니다. 하지만 같은 기간 GS25와 CU의 와인 매출은 각각 36.2%, 34.9% 증가하면서, 재미있게도 회식보다는 홈술 문화에 맞는 와인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2. 대학생 음주문화, 집에서 혼술 선호해
그럼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의 일상 패턴은 많이 바뀌었죠.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대학생 음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21년 대학생 음주 행태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전국 대학생 2900명 가운데 50.9%가 코로나19 이후 음주행태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 중 ‘한 달에 2회 이상’ 음주하는 빈도는 코로나19이전 74.7%에서 코로나19 이후 28.8%로 약 45.9%p 감소했고, 음주량은 코로나 이전에는 한번의 술자리에서 5~6잔 마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1~2잔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이 37.2%로 가장 많았네요. 음주 환경 역시 변화했습니다. 음주 장소로 코로나 이전에는 ‘주점/호프집’이 63.6%로 가장 높았으나, 지금은 집에서 마신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47.6%로 이전의 8.0%에서 가장 크게 증가했습니다.